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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와 동남아, 일본차 독주시장에서 중국 전기차 점유율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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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3-07-10 08: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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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회사 마크라인에 따르면 2023년 5월 호주와 태국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2%로 아직은 높지 않다. 승용차 이외에 트럭이나 버스 등 상용차도 포함한 5월 중국과 태국 등 아시아·오세아니아의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50% 증가한 53만대였다. 성장이 두드러진 것이 태국과 호주였다. 태국의 전기차 판매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배 증가한 5,000대로 점유율은 전년의 0.5%에서 7%로 크게 상승했다. 호주는 15배인 7,000대로 점유율은 마찬가지로 0.5%에서 7%로 증가했다. 한편 일본 시장의 올 상반기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2.3%였다. 

 

태국에서는 중국 BYD가 전체 전기차 판매 대수의 40%를 차지했다. BYD는 태국 동부 라용현에 전기차 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중국 장안자동차도 98억 바트 투자해 전기차 공장 건설을 추지하고 있다. 여기에 상하이자동차그룹과 장청자동차도 현지 생산을 예정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2022년 2월 EV 공장 유치를 위한 새로운 정책을 도입했다. 2024년부터 현지 생산을 조건으로 200만바트 이하의 승용차에 최대 15만바트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태국은 신차 판매 대수의 80%를 일본계 자동차 대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1960년대부터 토요타 자동차 등 일본차 메이커가 생산을 개시해, 일본차의 세력이 크게 확대됐다. 시장에 따라 80%에서 90%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토요타 등 일본 자동차회사들의 전기차 출시 부진으로 동남아 시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호주에서는 테슬라가 EV 판매 중 60%를, BYD가 20%를 차지했다. 호주 정부는 4월 전기차 국가 전략을 발표했다. 보급형 배터리 전기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 골자다. 호주가 수입하는 승용차의 40%는 일본차다. 픽업 트럭을 중심으로 일본차 브랜드의 점유율은 높지만, 전기차에서는 존재감이 약하다. 

 

여기에 2022년 BYD가 호주로 진출하는 등 중국세가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배터리 가격 인상과 중국이나 유럽에서는 보조금을 삭감했다. 이로 인해 독일의 전기차 비율은 22년 말 29%에서 15% 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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