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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개 메이저자동차회사, 미국에 충전 네트워크 구축 합작회사 설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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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3-07-27 08: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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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에서 배터리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는 일곱 개의 자동차회사들이 2023년 7월 26일, 합작 네트워크를 설립해 전기차 급속 충전기 보급을 늘린다고 발표했다. BMW 그룹과 GM, 혼다, 현대, 기아, 메르세데스 벤츠 그룹, 스텔란티스 북미사업부 등은 아직 이름이 지정되지 않은 충전 합작 투자를 위해 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합작 투자가 자체 공공 및 민간 자금으로 공공 충전에 대한 연방 및 주 투자를 활용하여 북미 전역에서 고출력 충전기의 새로운 네트워크를 신속하게 개발 및 구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이 구축하고자 하는 충전 네트워크에는 CCS를 사용하든 테슬라의 NACS를 사용하든 관계없이 모든 전기차 운전자가 사용할 수 있는 여러 DC 고속 충전기가 장착된다. 다만 차데모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2023년 7월 현재 미국에는 공개적으로 사용 가능한 DC 급속 충전기가 3만 2,000개 있다. 그에 비해 230만 대의 전기차가 충전을 해야하기 때문에 부족하다. 이는 충전기당 차량 72대의 비율이다. NREL(National Renewable Energy Laboratory)은 2030년까지 도로에서 예상되는 3,000만~4,200만 대의 배터리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지원하기 위해 미국에서만 18만 2,000개의 DC 급속 충전기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말부터 시작되는 이 새로운 합작 투자 회사는 최소 3만개의 새 충전기를 추가할 계획이다.  원활하고 차량 통합이 가능하며 품질, 신뢰성 및 자원에 의해 지원되는 경험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이 네트워크는 또한 100% 재생 가능 에너지로 구동되며 이를 지원하는 차량에 플러그 앤 충전 기능을 제공한다. 

 

메르세데스 벤츠그룹의 올라 캘레니우스 회장은 “기후 변화와의 싸움은 우리 시대의 가장 큰 도전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치적, 사회적, 기업적 경계를 넘어선 속도이다. 전기차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우리는 고객의 삶을 더 쉽게 만들어주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 충전은 전기차 경험에서 분리할 수 없는 부분이며, 이 네트워크는 가능한 한 편리하게 만드는 또 다른 단계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합작 회사는 새로운 급속 충전기 네트워크에 대한 작업이 올해 말에 시작될 것이며 내년 여름 미국에서 첫 충전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NACS를 공유하고자 하는 업체가 증가한다는 소식에 이어 이번 합작투자의 발표는 미국의 전기차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일로 보인다. 3만개의 급속 충전기가 충분하지는 않지만 전기차의 구매를 꺼리는 소비자들에게는 희망적일 수 있다. 최근 들어 보조금 정책의 변화로 전기차의 판매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 여기에는 충전기의 부족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이는 미국시장만의 문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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