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중국 배터리 업체, 올 상반기 생산량 36.8% 증가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3-08-01 06:31:56

본문

중국자동차배터리혁신연합이 2023년 상반기 중국의 파워 배터리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36.8% 증가한 293.6GWh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동화차 시장의 지속적인 급증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동화차용 전원 배터리의 설치 용량은 전년 대비 38.1% 증가한 152.1GWh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업체별로는 CATL이 상반기25.77% 증가한 66.03GWh의 설치 용량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CATL의 시장점유율은 43.4%로 2022년 동기 대비 4.2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위를 차지한 BYD의 급성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BYD의 설치 용량은 90.96% 증가한 45.41GWh에 달했다. BYD는 126만 대를 판매하여 시장 점유율의 30%에 육박했다. 이는 2022년 상반기 21.59%였던 파워배터리 시장점유율을 올해 29.85%로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CATL과 BYD의 시장점유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BYD의 강세 이유 중 하나는 CATL 고객 중 일부가 비용 때문에 2군 공급업체의 배터리를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배터리혁신연합은 밝혔다. 전동화차 시장의 성장에 따라 주행거리보다는 비용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ALB는 전년 대비 50.42%, EVE에너지는 전년 대비 169.8% 증가했다. 한국의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시장에서 첫 5개월 동안 배터리 설치 상위 10위 안에 중국 업체가 6개였다. 이들 6개 업체의 합산 시장점유율은 2022년 상반기 56.1%에서 올해 62.7%로 늘었다. 

 

올 상반기 중국 배터리 업체들은 총 56.7GWh의 배터리를 수출해 전체 생산량의 19.3%를 차지했다. 이는 2022년 전체 배터리 총 수출량 68.1GWh의 80%를 넘는 수치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은 해외 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스볼트에너지는 지난 7월 초 태국에서 배터리 모듈 및 팩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이 공장은 연간 6만팩의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CATL도 현지화된 생산 및 공급 능력을 위해 독일과 헝가리에 제조 공장을 설립했으며 총 계획 용량은 114GWh이다. 한편 EVE 에너지는 말레이시아와 헝가리에 생산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파워 배터리 생산량이 설치 용량의 거의 2배에 달했다. 이 때문에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초과 생산 능력을 활용하기 위한 실행 가능한 전략이라고 배터리혁신연합은 분석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