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2023년 7월 초 중국시장에서 ID.의 가격을 한정적으로 인하 후 7월 한 달 1만 건의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12만 5,900위안(약 1만 7,500달러)라는 역사적인 저가 제안은 8월 말까지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이는 폭스바겐의 배터리 전기차가 전체적으로는 증가했지만 중국시장에서는 하락한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중국 BYD 가 올 해 1분기 판매에서 폭스바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이다. BYD 의 돌핀은 11만 6,800위안, 위안 플러스는 13만 4,000위안 등으로 가격 경쟁력으로 공략하고 있다. 

이런 흐름을 감지한 폭스바겐그룹 CEO 올리버 블루메는 지난 5월 중국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중국 소비자를 위한 전기차를 생산해 시장점유율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또한 전기차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 및 개발 센터인 "100%Tech&Co"를 설립하기 위해 10억 유로를 투자하고 있다.

폭스바겐이 계속해서 파격적인 인하를 할 것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다만 중국업체들의 가격 경쟁력에 대응하는 것이 만만치 않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