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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30, 길리자동차그룹의 글로벌화의 첨병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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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3-08-29 20: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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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의 길리자동차그룹의 관계가 한 단계 진화하고 있다. 길리홀딩스가 2010년 볼보를 인수한지 13년이 지났다. 그동안 길리자동차는 볼보로부터 차만들기를 배워왔다. 볼보의 플랫폼을 베이스로 하는 링크&코 등에서 입증되고 있다. 지난 4월 상하이오토쇼에서도 그랬지만 더 이상 부정적 의미의 중국차가 아니다. 

 

그리고 지난 봄 발표한 컴팩트 SUV 배터리 전기차 EX30는 길리자동차가 주도적으로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SEA(Sustainable Experience Architecture)를 베이스로 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볼보뿐만 아니라 앞서 언급한 링크& 코, 길리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 메르세데스 벤츠와 합작회사 스마트의 모델에도 사용되고 있다. 또한 바이두에 공급할 전기차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EX30의 베이스 모델에는 CATL의 LFP 배터리가 탑재된다. 이는 NCM배터리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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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발표된 지커 X는 EX30과 플랫폼, 배터리, 파워트레인을 공유한다. 지커 브랜드의 소형 EV 지커 X는 단순히 기술면에서 공통되는 것만이 아니다. EX30과 비교해도 상품성이나 디자인에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커 X는 올 해 안에 유럽시장에 도입될 전망이다. EX30보다 전장이 200mm 정도, 휠 베이스도 100mm 길기 때문에, 유럽에서의 가격도 EX30보다 4,500유로 정도 높게 설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차라고 저가라는 공식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전기차의 가격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길리자동차와 볼보의 합병으로 인한 새로운 형태의 시너지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투자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그만큼 가격 책정에서 서로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테슬라도 2022년 중국산 전기차 약 10만대를 유럽시장에 판매해 수익을 올리는데 기여했으며 톤다도 중국산 전기차를 유럽시장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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