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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모든 자치구에 울트라로에미션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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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3-08-30 09: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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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로에미션존(Ultra Low Emission Zone : ULEZ))이 런던의 모든 자치구를 포함하도록 확장됐다. 해당 구역 어디에서나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차량을 운전하면 하루 12.50파운드의 요금이 부과된다. 가솔린 유로4, 디젤은 유로6 이하의 차량을 이용하는 운전자에게는 요금이 부과된다는 것이다. 주차된 차량과 전기차는 부과되지 않는다. 

 

새 차로의 교체를 장려하기 위해 모든 런던 시민에게 차량당 최대 2,000파운드가 지급된다. 이를 위해 런던시는 1억 2,500만 유로에 해당하는 예산을 투입한다. 런던시는 지난 몇 주 동안 이 계획에 대한 신청서가 1만 5,000건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부가 요금을 지불하지 않으면 180파운드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런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런던 교통(TfL: Trnasport for London)은 런던 외곽에 2,750대의 카메라를 설치하고 있으며 계획된 전체 카메라 수의 거의 70%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레이터 런던의 자동차 중 90%가 이미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런던시의 이와 같은 조치에는 반대 의견도 있다. 카메라 설치에 대해 외곽 자치구에서 반대에 부딪혔다. BBC는 메트로 폴리스가 수백 건의 도난 또는 파손된 카메라에 대한 신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런던시는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저배출 구역이 런던 중심부와 내부에서 이미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도로변 오염 수준을 런던 중심부에서 44%, 런던 내부에서 20%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ULEZ 확장으로 인해 500만 명이 더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간에 따른 ULEZ 확장 초저배출지역은 2018년 도입돼 같은 해 6월 확대됐다. 참고로, Ulez는 2015년 당시 런던 시장이었던 보수당 보리스 존슨에 의해 처음 제안됐다.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일부 규정을 해제했지만 2020년 5월에 다시 재개됐다.

 

ULEZ는 런던 중심부를 덮는 혼잡 구역에 추가된다. 혼잡을 억제하고 교통량을 줄이기 위해 2003년에 처음 도입됐다. 런던시는 현재 하루 15파운드의 혼잡 요금에서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를 제외하고 있다. 

 

유럽 전역에는 로 에미션 존을 설정해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이 진입하면 자동으로 전기 모드로 전환하도록 하고 있다. 당연히 내연기관차는 그 존에 진입하지 못한다. 오슬로나 암스테르담과 같은 도시에서는 비전기 자동차가 도심으로 진입하는 것을 완전히 금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2017년에 도입된 파리의 프랑스 청정 공기법은 불러바드 페리페리크 고속도로 순환선 내부의 모든 구역에 적용되며,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자동차 운전자는 현장에서 최대 146달러의 벌금을 물게 된다. 

 

저배출 구역을 갖춘 다른 도시로는 2022년부터 운영되는 마드리드, 주중만 운행하는 밀라노, 오슬로, 스톡홀름, 아테네, 베이징, 멕시코시티 등이 있다. 영국의 다른 지역인 바스, 버밍엄, 브래드포드, 브리스톨, 포츠머스에도 다양한 요금을 부과하는 청정 공기 구역이 있다. 버스, 장거리 버스, 대형 화물차의 경우 브리스톨 진입 시 $126의 요금이 부과된다. 

 

한편 런던교통은 2022년 말 최신 청정 대중 교통 수단인 20 대의 완전 전기 트램 버스(위 사진)를 도입했다. 이 버스는 2023년부터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오핑턴까지358번 노선을 운행한다. 런던 최대 버스 운영 업체인 고어헤드(Go Ahead)가 스페인 e- 모빌리티 제조업체인 이리자(Irizar)로부터 공급받은 차량이다. 

 

런던 트램 버스는 공식적으로 아이트램(iTram)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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