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프로젝트명 하이랜드로 개발된 모델3 부분 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디자인과 장비가 업데이트됐다. 외부에서는 앞 얼굴에 변화를 주었고 인테리어에서는 새로운 후면 디스플레이를 추가한 것이 포인트다. 약간 더 매끄러워졌으며 둥그런 돌출부가 없어진 것이 특징이다. 헤드램프가 좀 더 슬림해졌다. 사진은 레드 멀티코트를 대체하는 새로운 울트라 레드 컬러를 적용한 것이다. 이 색상은 유럽에서만 사용된다. 외형상으로는 뚜렷이 달라진 점을 찾기 쉽지 않은 것은 실루엣을 그대로 유지했기 때문이다. 

모델 3의 주행 거리는 SR RWD 버전이 344마일(WLTP), LR이 421마일(WLTP)로 18인치 에어로 휠을 장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행 모델보다 11~12% 향상된 것이다. 미국 EPA 수치와 차이는 있을 수 있다. 테슬라는 얼마 전 주행범위를 과장했다는 비난을 받았었다. 

주행거리의 증가는 공기 역학의 개선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프런트 엔드는 더 낮고 덜 둥그스름해 차량 주변의 공기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그 결과 Cd는 0.219로 현행 모델의 0.225보다 좋아졌다. 그로 인해 주행 거리가 5~8% 향상됐다. 이미지는 직선이 더 강조된 느낌이다.

인테리어는 뒷좌석 탑승자에게 실내 온도 조절 및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하는 새로운 뒷좌석 8인치 터치스크린이 채용됐다. 모델 S 및 모델X와 마찬가지로 스티어링 칼럼에서 스토크가 없어졌으며 기어 실렉터는 터치 스크린에 있고 방향 지시등 버튼이 스티어링 휠 왼쪽에 있다.

테슬라의 휴대폰 앱을 통해 차량 외부에서 제어할 수 있는 통풍 앞좌석, 차량에 탑승하기 전에 난방 또는 냉방 기능을 제공하는 뒷좌석(천공되어 있지만 앞좌석처럼 통풍이 되지 않음) 사운드 시스템이 14개에서 17개의 스피커로 확장됐다. 블루투스 마이크 성능도 향상됐다. 라우터 및 전화 키에 대한 더 나은 연결을 위해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도 향상됐다. 공기역학 및 소재에 대한 몇 가지 변경으로 인해 실내가 더 조용해졌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20mm, 외부 거울 포함 전폭 2,090mm, 전고 1,44mm이다. 수하물 공간(트렁크 자체뿐만 아니라 트렁크와 하위 트렁크까지 합친 것으로 추정)은 682리터다. 뒷바퀴 굴림방식 모델 3의 무게는 1,765kg, 롱레인지의 무게는 1,828kg다.

유럽과 중동의 좌측 운전석 시장에서 10월부터 배송이 시작된다. 북미와 영국과 같은 RHD 시장 배송이 일정은 발표하지 않았다. 북미 지역의 가격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

노르웨이의 경우 SR 버전은 이전과 기본 가격이 동일하고 LR 버전은 10,000 NOK(~941 USD) 더 비싸다. 하이랜드 버전의 성능은  발표되지 않았다. 

독일시장 시판 가격은 이전보다 1,000유로 인상됐다. 기본 버전은 현재 구성으로 4만 2,990유로로 등록되어 있으며, 4륜 구동 버전의 가격은 5만 1,990유로다. 이는 테슬라가 이미 독일의 환경 보너스 중 제조업체의 몫을 공제했기 때문에 정가는 2,678유로(순 2,250유로 + VAT) 더 높다. 중국에서는 기본 가격이 12% 인상된 25민 9,900위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