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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니케이신문, “전기차 등 공급망에서 탈중국 더 어려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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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3-09-04 08: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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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신문이 주요 제품·서비스의 2022년 세계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첨단 소재와 전기차 등 18개 품목으로 중국세가 점유율을 높였다고 보도했다. 세계 경제의 40%를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은 경제안보의 관점에서 보호주의를 선명하게 하고 있지만, 전기차를 중심으로 공급망의 탈중국은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이 신문은 평가했다. 

 

이 신문은 세계 경제활동에서 중요한 최종제품과 서비스, 핵심부품, 소재의 63개 품목을 대상으로 2022년 주요상품·서비스 점유율 조사를 실시했다. 미국이 중국으로부터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연합전선을 펼치고 있는 반도체 관련이나, 산업 구조의 변화가 진행되는 전기차 분야 등이 포함된다. 각 품목의 점유율 상위 5개사를 조사한 결과, 전기차나 배터리 소재, 액정 패널 등의 18개 품목에서 중국세의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체 중 중국 점유율이 30%를 넘은 품목은 13에 달했다. 중국 기업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것은 전기차 관련이다. 전기차 본체는 상위 중국 3개 회사의 총 점유율이 27.7%로 선두를 달리는 미국 테슬라(18.9%)를 역전했다. 테슬라의 점유율은 3.4포인트 하락했고 BYD가 6.9%에서 11.5%로 2위에 올랐다. 

 

전기차에 사용되는 중요 재료인 리튬 전지용 절연체는 상위 5개사 중 4개사가 중국세로 63%를 차지한다. 2위 업체의 점유율은 11%로 권외였던 2021년부터 급상승했다. BYD는 차재용 리튬이온 전지에서도 점유율을 7.7%에서 14.4%로 확대시켜 회사를 포함한 중국세가 60% 이상인 점유율을 차지했다. 

 

전기차공급에서는 중국세의 강세가 더 뚜렷하다. BYD가 8월 28일에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결산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배인 109억 위안으로 호조를 보였다. 7월에는 브라질에 전기차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중국 4위인 고숀은 독일 공장을 2023년 중 가동할 방침을 밝히고 있다. 그만큼 탈중국은 어려워지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과 대립을 깊게 하는 미국의 경제계도 대응은 균일하지 않다. 미국 애플 등은 공급망을 중국에서 인도에 분산시키는 움직임이 있는 것 외에, 미국 벤처 캐피탈 대기업의 세쿼이아 캐피탈이 6월, 중국 부문을 분리해 미중의 펀드를 각각 독립해 운영하기로 결정 했다. 

 

한편 2023년 5월 방중한 테슬라의 일론 마스크는 디커플링에 반대하며 중국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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