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 2023년 9월 7일, 2025년부터 테슬라의 NACS 충전방식을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업체로는 닛산에 이어 두 번째다. 테슬라가 전개하는 급속 충전망 슈퍼차저로 혼다의 EV를 충전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혼다는 2024년부터 북미에 양산 배터리 전기차를 투입하며 2025년 출시 예정인 신형 전기차에 NACS 대응 충전 포트를 탑재할 예정이다. 

그때까지 북미에서 보급되는 또 하나의 급속 충전 규격 콤보(CCS)에 대응하는 충전 포트를 탑재하며 어댑터를 사용해 NACS에서도 충전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한편 혼다는 지난 7월 BMW 그룹과 GM 등 7개사 충전연합에도 참여한다고 밝혔었다.. 7개사 제휴하에 설치하는 충전설비는 NACS와 CCS 모두에 대응하지만, 충전 네트워크 자체는 테슬라 이외의 메이커가 결집해 정비해, 테슬라의 독점에 대항하기 위한 것이다. 

혼다는 이번 테슬라 규격을 채용함으로써 7사 연합에서 정비하는 충전망에 더해 테슬라의 슈퍼차저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