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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차체 하부를 한 조각으로 다이캐스트하는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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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3-09-14 21: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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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프레스를 도입해 차체 앞뒤 캐스팅을 생산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선 테슬라가 사이버 트럭 부품을 생산하기 위해 새로운 9,000톤 프레스를 제작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참고로 기가 프레스는 이탈리아의 이드라그룹이 창안한 일련의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주조기술이다. 기가 프레스 기계는 2018년 이드라의 카탈로그에 등장했으며 2020년 미국 테슬라의 프리몬트 공장에서 모델Y의 리어 섀시 생산에 사용되기 시작했다. 독일 베를린 공장에서는 프론트 섀시에도 적용되고 있으며 지금 건설 중인 텍사스 공장에 본격적으로 설비되고 있다. 70가지 부품을 하나의 단일 리어 바디 피스로 완성해 모델을 생산할 수 있어 생산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이번에는 테슬라가 차량의 거의 모든 복잡한 차체 하부를 한 조각으로 다이캐스트하는 기술적 혁신을 이루었다고 로이터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주장했다. 로이터가 전한 소식이 종종 오보로 밝혀진 바가 있어 아직 단언할 수는 없지만 지난 3월 발표한 언박스드 프로세스라는 새로운 개념의 플랫폼을 고려하면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앞뒤 섹션과 배터리가 탑재되는 중간 하부를 결합한 단일 대형 프레임이 2025년까지 2만 5,000달러의 가격으로 출시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테슬라의 소형 전기차에 사용될 수 있다고 한다.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결국은 채용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로이터는 혁신 중 하나가 3D 프린팅과 산업용 모래를 사용하여 주조용 주형을 만드는 것과 관련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불가피하게 주형을 수정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해 테슬라는 3D 프린터를 사용하여 산업용 모래로 테스트 금형을 만드는 회사에 눈을 돌렸다. 바인더 제트라고 알려진 프린터는 디지털 디자인 파일을 사용하여 얇은 모래층에 액체 결합제를 도포하고 점차적으로 용융 합금을 주조할 수 있는 주형을 층별로 제작한다. 

 

로이터는 테슬라가 데스크탑 메탈(Desktop Metall)의 엑스원(ExOne)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고 언급되어 있다. 

 

또 하나의 혁신은 재료 과학을 통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금형의 3D 프린팅 프로세스와 자동차의 성능 및 안전 요구 사항 모두에서 작동하는 합금을 보유하는 데 문제가 있었지만 진전을 이루어 냈다고 한다. 

 

주조 전문가들은 특수 합금을 제조하고, 용융 합금 냉각 공정을 미세 조정하고, 생산 후 열처리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극복했다는 것이 골자다. 테슬라가 프로토타입 금형에 만족하면 양산을 위한 최종 금속 금형에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스페이스X와 공유하는 강력한 재료 과학 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두 회사가 사용하는 몇 가지 새로운 합금을 설계했다. 

 

참고로 테슬라는 2019년에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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