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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발견된 대형 리튬 매장지 프로젝트 최대 주주는 중국 간펑 리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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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3-09-15 08: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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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네바다주와 오레곤주 경계에 있는 화산 분화구에서 대규모 리튬 매장지가 발견됐다고 사이언스(Science.org)가 2023년 8월 30일 보도했다. 미국 트래커 패스 주변 지역에 퍼져 있는 매장량은 20~40개이며 최대 1억 2,000만 톤의 리튬이 매장되어 있다고 추정했다. 

 

이 리튬 광산은 세계 최대 리튬 광산 회사인 중국 간펑 리튬이 최대 주주인 리튬 아메리카스의 전액 출자 자회사인 리튬 네바다의 프로젝트다. 2007년부터 탐사를 해 왔으며 새로운 발견은 컬럼비아 대학의 팀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과학 저널 Science Advances가 발표했다. 

 

매장량에는 무게 기준으로 최대 2.4%의 리튬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이전에 기록된 것보다 더 많은 것으로 추정했다. 발견 장소는 네바다주 북부 맥더미트 칼데라라고 불리는 트래커패스 사화산 분화구다. 

 

연구원들은 리튬이 일반적으로 라틴 아메리카, 특히 칠레와 볼리비아와 같은 소금 호수의 소금물과 퇴적물 또는 리튬 함유 규산염 광물 단단한 암석 퇴적물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이를 새로운 유형의 리튬 매장지라고 칭했다. 

 

맥더미트 칼데라에는 다양한 선호 요인이 결합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발견팀은 그곳에서 얻은 지식이 중기적으로 다른 곳에서 유사한 리튬 매장지(소위 '칼데라 시스템')를 찾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실리카 층 사이에 리튬이 삽입된 필로실리케이트인 맥더미트 칼데라에서 높은 비율의 일라이트가 발견됐다 리튬 아메리카스의 지질학자들에 따르면 채굴은 빠르면 2026년부터 시작될 수 있다. 

 

보고서는 지금까지 발견된 매장량 중 세계 최대 규모라고 주장하지만, 환경 보호론자들은 환경법 위반과 취약한 생태계에 대한 위협을 두려워하여 이 지역의 채굴을 중단하려고 노력해 왔다. 

 

이 지역은 지역 부족의 신성한 장소이기 때문에 환경 보호론자들은 아메리카 원주민 활동가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우려의 목소리에는 성급한 환경 검토, 중요한 야생동물 서식지에 대한 위협, 문화 유적지 파괴, 자원 추출과 원주민 여성 실종 및 살해 사이의 연관성이 언급되어 있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의 보고서에 따르면 매장량은 볼리비아 살라르 데 우유니에 있는 현재까지 지구상에서 가장 큰 리튬 매장지와 크기는 동일하지만 아마도 훨씬 더 클 수 있다. 

 

세계 각국 정부는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글로벌 전환에 부응하기 위해 배터리 재료의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산업 정책을 정의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현지 리튬 매장지를 찾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됐다. 

 

대표적인 것이 테슬라가 확보했다고 주장했던 호주의 코러 리튬과의 분쟁이다. 호주는 최대 리튬 생산국으로, 테슬라는 현재 리튬 공급 계약 실패로 인해 문제가 해결될 수 없는 경우 호주 생산업체인 코어 리튬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 그런 한편 테슬라는 중국 야후아산업그룹으로부터 리튬을 공급받고 있으며, 최근 2030년까지 5년간 추가로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 공급 계약을 갱신했다. 

 

리튬 경쟁은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지정학적 움직임을 일으키고 있다.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의 유럽 최대 리튬 매장지는 2022년 러시아의 지속적인 침공으로 인해 현재 유럽 배터리 제조업체들은 접근할 수 없다. 리튬 매장지는 모든 국가의 산업 활동에 도움이 되지만 현재 추출 공정은 중국 기업이 유럽과 미국보다 약 10년 정도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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