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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빈패스트, 2026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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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3-09-15 08: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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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기차 업체 빈패스트가 2026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서류를 통해 빈패스트는 인도네시아에 장기적으로 최대 12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여기에는 연간 3만~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약 1억 5천만~2억 달러가 포함된다고 로이터 통신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빈패스트는 인도네시아를 원자재의 낮은 가격과 가용성으로 인해 EV 및 배터리 생산 시설의 잠재적 핵심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서류에서 밝혔다. 또한, 내년에 인도네시아에서 e34 및 VF 5 모델을 판매할 계획이다. 

 

빈패스트는 이르면 2024년에 인도, 말레이시아, 중동, 아프리카 및 라틴 아메리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럽에서도 사업이 확장되고 더 많은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공장은 베트남 북부 도시 하이퐁의 공장과 2025년에 가동을 시작할 예정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새로운 공장에 이은 빈패스트의 세 번째 공장이 되게 된다. 

 

빈패스트는 2023년 6월 30일까지 베트남에서 총 1만 8,70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빈패스트는 지난 8월 15일, 미국 증권거래소 나스닥에 상장했다. 15일 주가는 37.0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로 계산한 시가총액은 850억 달러를 넘어 GM과 미국 포드를 상회했다. 하지만 이틀 후에는 전날 대비 34%가 하락하기도 했다. 

 

 

빈패스트의 거래 첫날 평가액은 850억달러에 달해 SPAC와의 합병 시점의 3배를 넘었으나 460억달러로 감소했다. 빈패스트는 빈그룹 창업자인 팜 냐트 부온이 발행한 주식의 99%를 실질적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부동주가 매우 적기 때문에 주가 변동이 크다.

 

빈패스트는 향후 1년 반에 걸쳐 추가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높은 수준의 평가액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빈패스트는 연간 5만대의 EV를 판매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으며, 이는 지금까지 판매 실적의 두 배를 넘는 수준이다.

 

인도네시아는 자체 시장 규모의 크기와 니켈 등 원자재 등의 이유로 많은 글로벌 플레이어들이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폭스바겐그룹이 인도네시아에 배터리 조립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SK온도 니켈 공급망 계획에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도 인도네시아 정부와 공동 투자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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