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와 혼다, 미국시장에 전기차 출시 계획

친환경차 분야에서 하이브리드에 집중해 왔던 토요타와 혼다가 2012년 미국시장에 전기차를 투입할 예정이다.

토요타는 소형차 iQ를 기반으로 한 iQ 전기차와 테슬라에서 공급한 전동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RAV4 전기차를 출시하고, 혼다는 소형차 피트를 기반으로 한 피트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토요타와 혼다가 전기차 투입을 결정한 이유는 캘리포니아주의 배출가스 규제 강화 때문으로, 캘리포니아주에서 판매대수가 6만 대 이상인 업체는 판매대수의 2.5%에 해당하는 차량을 배출가스가 없는 전기차 또는 연료 전지차로 판매해야 한다.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대당 5,000달러의 벌금이 과징되는데, 2009년 판매 기준으로 토요타, 혼다, 닛산, GM, 포드, 크라이슬러 6개 사가 규제 대상이다.

토요타와 혼다는 2015년 전체 판매 대비 6%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배출가스 제로 차량 판매 기준을 전기차로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