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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하이퍼 어반 컨셉트카,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내외장 부품도 교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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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3-10-06 17: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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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자동차가 지난 10월 3일, 재팬 모빌리티 쇼2023에 출품할 것이라고 발표한 전기 컨셉트카 하이퍼 어번에 대한 개요를 공개했다. 하이퍼 어반의 특징은 소프트웨어를 항상 최신 상태로 업데이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필요에 따라 외판·내장 부품 등 하드웨어도 일신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고객의 다양한 취향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인테리어의 분위기를 변경하고 싶을 때는, 최신의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에 업데이트하거나, 기호에 맞추어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교환할 수 있다. 삼각형으로 구성되는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교환하거나 디스플레이에 비추는 HMI(휴먼 머신 인터페이스)의 소프트웨어를 갱신해 탑승자의 기분에 따라 사양을 변경할 수 있다. 

 

배터리에 축적한 전력을 자택이나 점포, 오피스 등에 급전하는 V2X 기능도 갖추고 있다. 자동차를 타고 있을 때뿐만 아니라 주차 시에도 전기차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V2X 기능을 사용할 때는, 제어 컨셉인 지능형 충전관리 시스템이 자동차에의 충전이나 건물에의 급전을 AI(인공 지능)에 의해 자율적으로 제어해 전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이에 따라, 재생 가능 에너지의 유효 활용이나 전력의 피크 컷에도 공헌해, 전기차 배터리의 가치를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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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은 디자인 프레젠테이션 홀도 동시에 첫 공개했다. 곡면의 24K LED 스크린과 풀 컬러 천장 스크린, 원격 조명 기술, 7.1ch 음향 시스템 등을 홀 내에 설치했다. 24K의 LED 스크린은 4K의 스크린을 6장으로 구성하고 있다. 전체 길이는 약 40m에 이른다. 

 

이들을 이용함으로써 전세계 고객이 실제로 자동차를 사용하는 다양한 환경을 높은 정밀도로 재현할 수 있다. 이 홀을 중심으로 디자인 프로세스의 디지털화를 추진함으로써 디자인의 질을 향상시키고 검토의 폭을 넓힌다. 

 

이 홀 신설의 목적 중 하나는 개발 시간의 단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지금까지 자동차의 디자인 개발에서는 디자인을 검증하기 위해 여러 모델을 제작해 왔다. 다만, 제작 기간의 길이와 비용 증가의 과제가 수반하기 때문에, 제작 가능한 모델의 베리에이션수는 한정되어 있었다. 닛산 관계자는 이 홀을 사용함으로써 시작 모델의 대수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홀에서 투영하는 콘텐츠 제작에는 게이밍 엔진을 사용한다. 이에 따라 시간대에 따른 빛의 변화, 날씨와 자연의 요소도 실시간으로 높은 현장감과 몰입감으로 재현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디지털로 제작한 모델을 다양한 시장 환경에 맞춰 검증하고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디자인을 결정하는 프로세스에 있어서는, 복수의 디지털 모델을 실물 크기로 24K LED 스크린상에 배치해 디자인이나 색상의 미묘한 차이를 정밀도 높게 재현해 비교한다. 모델의 위치와 각도를 실시간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또한 온라인으로 이 홀에 액세스할 수 있기 때문에 전세계 디자이너가 실시간으로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다. 

 

닛산은 이번 스크린의 크기와 해상도에 따라 거의 실차와 같은 리얼한 자동차를 표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닛산은 2025년경 전기 캠페인을 시작할 예정이며, 2020년 말까지 19종의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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