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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3분기 결산 순이익 44% 감소/영업이익 9.6%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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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3-10-19 06: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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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2023년 10월 18일 발표한 3분기 결산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18억5300만 달러로 2분기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 차종 가격 인하로 수익성이 악화된 반면 판매 확대도 둔화됐다. 3분기 매출은 9% 증가한 233억5,000만 달러로 9% 증가에 그쳤다. 

 

판매 대수는 27% 증가한 약 43만5,000대로 2분기 83% 증가보다 성장률이 둔화됐다. 테슬라는 2023년 연간 판매대수를 전기 대비 37% 증가한 180만대로 설정하고 있다. 

 

테슬라의 7~9월기 결산은 매출액, 이익 모두 사전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테슬라는 2023년 1월부터 중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가격을 인하했다. 그 후에도 간헐적으로 주력 차종의 가격을 인하해 자사 EV의 수요 환기를 노려왔다. 10월 초에도 미국에서 모델 3와 모델 Y의 가격을 3~4% 인하했다. 모델 3의 자가형 모델의 미국시장 가격은 2022년 말과 비교하면 20% 가량 인하됐다.

 

3분기 평균 단가(자동차 부문 매출액을 판매 대수로 나누어 산출)도 약 4만5,000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9,000달러 차이가 났다. 2분기는 가격 인하 효과로 판매량이 크게 늘었지만 3분기는 다시 둔화됐다. 이 이유에 대해 테슬라는 신형 모델 생산 준비를 향해 주력 공장 출하 속도를 떨어뜨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다만, 이 영향을 뺀다 하더라도 주력인 미국, 중국에서는 가격 인하에 의한 판매확대 효과가 축소되고 있다. 

 

현행 테슬라차에 대한 인기 자체가 떨어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당장에는 4분기 사이버트럭이 출시되면 회복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7.6%로 전년 동기의 17.2%에서 9.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분기의 9.6%보다도 낮은 수치이다. 이에 대해 미국 내에서는 신형 모델의 투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재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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