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이 2023년 11월 2일, 소형 SUV 쿠페 신형 X2의 생산을 독일 레겐스부르크 공장에서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 공장에서는 동 모델의 배터리 전기차 버전도 생산되고 있다. 레겐스부르크 공장에서는 내연기관차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배터리 전기차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 탑재 차량이 하나의 생산 라인에서 유연하게 생산된다. 

현재 이 공장의 생산라인에서는 하루 1,000대의 1시리즈, X1, X2가 출하되고 있다. 또한 이 공장은 AI(인공지능)에 의해 제어되는 로봇을 생산에 활용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도장 표면 검사나 다양한 가공 등에 디지털화되고 자동화된 프로세스를 사용하는 자동차 업계 최초의 공장이라고 밝혔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생산 현장에 투입하는 것은 테슬라가 가장 먼저 발표한 것인데 BMW도 상당 수준의 진척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전기차의 높은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비용절감은 필수적이고 그를 위해 중요한 것이 자동화다. 테슬라는 조립라인도 99.5%를 자동화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로봇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신형 X2는 플랫폼을 공유하는 컴팩트 SUV X1신형과의 명확한 차별화를 위해 독창성이 강한 디자인을 채용하고 있다. 다이나믹하게 성장한 바디 라인과 볼륨있는 바디 표면 처리도 신형 X2의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