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2023년 11월 10일. 독일 라이프치히공장에서 신형 미니 컨트리맨 배터리 전기차 버전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미니 모델이 독일에서 생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형 미니 컨트리맨은 2024년 2월 17일 대리점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BMW그룹이 같은 공장에서 미니와 BMW 자동차를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니 컨트리맨은 BMW 1 시리즈, 2 시리즈 그란쿠페, 2 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와 같은 조립 라인에서 생산된다. 이는 BMW iFactory의 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유연한 생산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멀티 브랜드 운영이라고 칭하고 있다. BMW그룹은 새로운 모델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라이프치히에 약 5억 유로를 투자했다. 

IAA2023을 통해 선보인 3세대 미니 컨트리맨은 가솔린, 디젤 또는 배터리 전기차로 출시될 예정이며, 미니 컨트리맨 일렉트릭용 고전압 배터리도 라이프치히에서 생산된다. 

BMW 그룹은 Mini 특정 요구 사항에 맞게 생산 시스템을 조정하기 위해 약 2억 유로를 투자했다. 처음에는 하루에 약 100대의 미니 컨트리맨이 생산 라인에서 출고될 예정이며, 1,000대의 BMW모델과 함께 내년에는 500대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부터는 차세대 배터리 전기차 미니 컨트리맨 일렉트릭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고전압 배터리도 자체 생산할 예정이다. 현재 5세대 고전압 배터리 생산 공정은 셀 코팅, 모듈 생산, 배터리 조립으로 구성된다. 

이 라인은 모두 가동에 들어가고 있으며, 2024년에는 두 번째 고전압 배터리 조립 라인이 가동될 예정이다. 2021년부터 전자 부품 생산 능력도 증가해 라이프치히 공장이 BMW 생산 네트워크 전반에 걸친 중요한 공급업체가 된다고 강조했다. 해당 부품은 BMW iX1, BMW i4, BMW i5, BMW iX 등 배터리 전기차에 사용됩니다. 

한편 BMW그룹은 지난 9월 영국에서 미니 브랜드 차량 생산과 해당 지역을 전기차 전용으로 전환하는 데 6억 파운드를 투자할 계획을 확인했다. 옥스퍼드 공장은 2026년부터 2개의 순수 전기 미니 모델을, 2030년부터는 전기 전용 모델을 생산할 준비를 하고 있다. 

라이프치히와 마찬가지로 옥스퍼드 공장도 내연기관차와 배터리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다. 클럽맨과 미니 일렉트릭이 그것으로 이 공장에서는 2024년부터 차세대 내연기관차와 신형 미니 컨버터블을 생산하고, 2026년에는 앞서 언급한 두 가지 완전 전기 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다. 당시 BMW는 연간 약 200,000대의 차량 생산 목표를 추가했다. 

BMW는 2030년까지 스윈던, 햄스 홀, 옥스포드에 위치한 영국 공장에 30억 파운드(약 35억 유로)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