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2023년 11월 15일, 바티칸 시국이 2030년까지 기존 자동차를 전기차로 점진적으로 대체하는 계획을 추진할 파트너로 선정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폭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를 통해 내년부터 바티칸국에 전기차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D.3, ID.4, ID.5를 포함해 40대 미만의 배터리 전기차를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티칸은 2030년까지 전체 차량을 배터리 전기차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는 장기 프로젝트인 바티칸의 생태적 전환 2030의 일부이다. 

폭스바겐은 바티칸에 처음으로 ID.3 프로 퍼포먼스 모델 두 대를 직접 전달했다. 40대를 공급한 이후의 추가 모델은 전체 자동차가 완전히 전기로 전환될 때까지 이후 단계에서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기후 변화의 징후가 여기에 있고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 성명을 발표했다. 인류가 촉발한 구체적인 기후변화가 눈에 띄게 심화되고 있음이 검증됐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지구 기온이 0.5°C 상승할 때마다 홍수, 가뭄, 폭염과 같은 기상 이변이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화석 연료 연소가 주요 원인이라는 점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