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자동차 인도법인인이 2023년 11월 21일,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 주에서 인도에서 세 번째인 새로운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투자액은 330억 루피(약 590억엔)로 2026년 완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판매 확대와 배터리 전기차 수요 확대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토요타는 카르나타카 주 정부와 신규 투자에 관한 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 10만대를 예정하고 있다. 토요타는 같은 지역에서 두 개의 공장을 운영하며 연간 생산용량은 34만2,000대다. 신 공장이 가동되면 현지 생산 능력은 30% 늘어날 전망이다. 

토요타는 인도에서 1999년부터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 미니밴 이노바를 주력으로, 최근에는 SUV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에서 4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선두의 스즈키와도 협업해, 마루티 스즈키브랜드로 OEM에도 대응하고 있다. 

영국 시장조사회사 글로벌 데이터는 인도는 승용차와 소형 상용차를 합친 대수가 2030년 615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2022년 439만대보다 40% 늘어난 것이다. 도요타의 인도 판매는 2022년 만에 15만대로 토요타 전 세계 팬매의 2% 미만에 불과하다. 다만 2023년은 1~9월에 이미 16만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