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2023년 12월 7일, ID.4 등 배터리 전기차에 V2G 기능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당초 2022년에 V2G를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소프트웨어 문제로 인해 지연됐었다. 이번 주부터 ID 시리즈에 V2H 기능을 갖춘 양방향 충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정용 발전소와 통합 홈 에너지 관리 시스템(HEMS)을 통해 폭스바겐 전기차 운전자가 가정에서 에너지 사용을 충당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마트 알고리즘을 통해 운전자는 태양광이나 풍력과 같은 청정 에너지가 풍부할 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에너지는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되어 V2H를 통해 가정에 전력을 공급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폭스바겐은 77kWh 배터리를 탑재한 ID 모델이 V2G에 접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ID 소프트웨어 3.5 업데이트를 통해 이미 출시된 전기차에서도 이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재의 모든 VW 모델에는 소프트웨어 버전 3.5(또는 그 이상)이 제공되어 해당 기능을 제공한다. 77kWh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에는 ID.4 프로, ID.4 프로 S, ID.4 프로 AWD, ID.4 프로 S AWD가 포함된다. 폭스바겐은 방전 속도가 인상적인 10kW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능을 통해 소유자는 약 이틀 동안 집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한다(평균 소비량 30kWh 가정). 

다만 당장에는 DC 가정용 전력 시스템을 갖춘 독일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나중에 월박스 쿼사르와 같은 다른 가정용 발전소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