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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전기차 출시 속도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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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3-12-20 08: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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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취임한 아우디의 신임 CEO 거놋 될너가 전기차 출시 속도를 조절한다고 밝혔다. 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회사가 처리할 수 있는 순서와 밀도를 조절해 공장과 딜러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일부 전기차 출시를 미루겠다고 말했다. 

 

아우디는 당초 2026년까지 20개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며 그 중 10개가 배터리 전기차다. 그런데 그것을 내연기관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우선으로 조절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가 지속적으로 전기차 라인업을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옳은 판단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릴 것 같다. 

 

아우디는 폭스바겐 그룹 내 소프트웨어 자회사 카리아드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지연으로 늦어진 PPE 플랫폼을 베이스로 한 Q6 e트론(위 사진)의 출시가 임박한 상황인데 다시 연기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거놋 될너는 포르쉐에서 지금의 폭스바겐 그룹 CEO 올리버 블루메와 같이 일했었다. 그는 영업 이익률을 9%에서 13%로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을 하면서 아우디의 CEO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폭스바겐 그룹은 대량 해고를 포함해 2026년까지 100억 유로 비용 절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목표는 매출이익률 목표인 6.5%를 달성하는 것으로 지난해 3.6%보다 높아졌다. 

 

독일에서는 최근 갑작스러운 보조금 중단으로 2024년 전기차 판매가 기존 50만대에서 20만대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힘든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회사들은 전기차로의 전환을 위한 로드맵은 결정하고 있지만 수익성이라는 현실에 부딛치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산 전기차가 유럽으로 몰려드는 상황에서 유럽 자동차회사들의 움직임에 많은 주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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