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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 무역장벽없으면 중국산 자동차가 세계시장 지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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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4-01-30 0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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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지난주 실적 발표회에서 "중국 자동차 회사들은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자동차 회사들이다. 그래서 나는 그들이 중국 밖에서 상당한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이 주목을 끌고 있다. 그는 무역 장벽이 확립되지 않으면 세계 대부분의 다른 회사들이 거의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었다. 

 

이런 그의 발언은 2023년 4분기 배터리 전기차 판매대수에서 BYD가 테슬라보다 더 많은 판매를 한 것과 맞물려 회자되고 있다. 연간 판매에서는 BYD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판매에서 302만대를 판매하며 배터리 전기차만으로 181만 대를 판매한 테슬라와 비교가 된다. BYD 의 배터리 전기차 판매대수는 157만대였다. 

 

테슬라의 전 세계 생산용량은 연간 230만대 가량인데 그 중 중국 기가 상하이가 95만대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2023년 판매의 절반 가량이 중국산 모델이었다. 

 

중국은 2023년 자동차 수출에서 독일과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이런 추세는 앞으로 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애널리스트들은 일론 머스크의 발언으로 인해 정치인들이 해외 시장, 특히 자체 자동차 산업을 보유한 국가에서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사업을 억제하는 조치를 고려하게 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전기차 시장을 장악하려한다며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수입품에 대해 10%의 보편적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의 최혜국 무역 지위를 박탈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유럽 역시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에 대해 보호주의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2023년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국가 보조금의 혜택을 받고 있다고 말하는 보다 저렴한 중국산 전기차 수입으로부터 유럽연합의 생산자를 보호하기 위해 징벌적 관세를 부과할지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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