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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2023년 전기차 판매 네 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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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4-01-30 08: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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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2023년 배터리 전기차 판매대수가 정부의 보조금 지원 등에 힘입어 처음으로 1만대를 넘어섰다. 말레이시아 자동차협회(MAA) 통계에 따르면 2023년 말레이시아 신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79만9731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 중 배터리 전기차는 1만159대로 전체의 1.3%에 불과했지만, 2022년 2,600대보다 4배 가까이 늘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내연기관차의 판매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차 판매 대비 전기차 비율이 이미 10%를 넘어선 태국에 비해 전기차 보급이 더디다. 하지만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속속 시장에 진입하면서 전기차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2023년 국가 에너지 전환 로드맵(NETR)을 통해 2050년까지 배터리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비율을 80%로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를 위해 세금 인센티브를 도입한다. 정부는 완성차 수입에 대한 관세 및 소비세를 면제하는 인센티브를 시행하고 있으며, 전기차에 대한 도로세도 최대 25년간 면제하고 있다.

 

2024년 예산안에는 연 소득이 12만 링깃 이하인 사람이 전기 오토바이 구입 시 최대 2,400링깃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소득세는 또한 충전 시설에 대한 지출에 대해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당장에는 충전소 등 인프라 부족을 해소해야 한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2025년까지 1만개의 충전소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2023년 현재 수천 개의 충전소만 있을뿐이다. 

 

더불어 중국 지리자동차 산하 말레이시아 자동차업체 프로톤은 2025년 안에 자체 브랜드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외 다수의 중국 회사들이 말레이시아에 현지 공장을 건설하는 등 적극 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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