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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중국에 별도의 전기차 브랜드 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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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4-02-02 08: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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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2023년 전 세계 판매대수에서 중국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730만대를 판매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토요타와 폭스바겐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국시장에서의 존재감이 없이는 판매대수를 늘리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특히 배터리 전기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에서의 경쟁력있는 제품을 통한 시장 확대가 필요하다. 

 

2023년 중국시장의 전기차 판매대수는 668만 대로 점유율이 23% 이상을 차지했다. 2년 전 12%의 두 배에 달한다. 

 

2023년에는 현대자동차는 중국 내 합작회사인 베이징자동차 그룹의 아크폭스 브랜드로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지만 자금 조달문제로 무산됐다. 현대자동차는 2022년 베이징자동차그룹(BAIC)과 합작투자를 통해 베이징현대를 설립했다. 

 

그런데 현대자동차가 코드명 OE RE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 3년 동안 중국에 5개의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작년 말 기아가 EV5를 출시하면서 가시화되었던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중국시장에서 2016년 179만 2,000대 판매에 시장 점유율 6.4%까지 올라갔었으나 이후 계속 하락해 2021년에는 64만대, 2022년에는 34만 3,000대까지 줄었고 2023년에는 25만대로 시장 점유율도 1%미만까지 추락했다

 

베이징현대는 경쟁 심화로 2022년 영업손실 5억9800만달러(800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현대차는 충칭공장을 2억2500만달러에 매각했는데, 이는 매입가격의 절반도 안 되는 금액이다. 이로 인해 현대차그룹이 중국시장에서 철수할 수도 있다는 소문도 있었다. 

 

하지만 세계 3대 전기차회사를 목표로 설정한 상황에서 현대차는 중국시장 공략은 피할 수 없다. 현대차그룹은는 BYD의 LFP배터릴 탑재한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다BYD는 2023년 11월 말 기준 LFP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40% 이상을 점유하며 33.9%인 CATL을 앞서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자동차는 기존 브랜드가 아닌 새로운 브랜드를 통해 중국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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