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터리 3사 2023년 4분기 실적 모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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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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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2-07 08:0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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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대 배터리 3사의 2023년 4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배터리 전기차 증가세가 둔화되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줄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8조1,000억원으로 큰 폭으로 줄었다. LG엔솔측은 고객사와 협의해 투자 속도를 유연하게 조절하겠다며 증산 계획 재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삼성SDI는 매출액이 7% 감소한 5조5,648억원, 영업이익은 36% 감소한 3,118억원이었다. 전기차는 물론이고 IT 제품의 부진도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전기차 시장과 관련해 단기적인 성장 둔화가 예상되지만 올 해 하반기에는 성장 궤도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의 당선이 예상되는 미국의 설비시설 구축은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
SK이노베이션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5%, 3분기 대비로는 14% 감소한 2조7,231억원이었다. 영업손실은 2,566억원에서 186억원으로 축소됐다. 유럽과 미국에서의 전기차 판매 둔화의 영향이 컸다. SK는 올 해에는 지속되는 인플레이션과 높은 금리, 보조금 축소 등으로 전기차 수요 증가세가 단기적으로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 배터리 3사의 주가는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