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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배터리 케이스부터 매가 캐스팅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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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4-05-22 08: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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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가 미국 오하이오주 공장의 배터리 케이스 생산 라인에 6,000tf(약 58.8MN)의 클램핑력을 가진 다이캐스팅 기계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캐나다에 건설될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을 시작으로 2028년부터 차체 프레임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도치기현의 R&D 시설에 다이캐스팅 기계를 설치해 양산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가캐스팅은 Al 합금 다이캐스팅으로 만들어진 복잡한 모양의 대형 부품을 일체형으로 성형하는 주조 기술이다. 기존에는 수십~100개의 부품을 일체로 성형할 수 있어 제조 공정과 부품 수를 크게 줄일 수 있어 전기차 원가 절감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슬라가 2020년 모델 Y의 뒤 차체 하부 제조에 이 기술을 처음 사용했다. 지금은 중국 지리자동차그룹 샤오펑이 실제 공장에 도입했다. 토요타도 2026년 출시할 차세대 전기차의 앞뒤 모듈을 기가캐스트를 사용해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도 하이퍼 캐스팅이라는 이름으로 생산 적용을 준비 중에 있다. 닛산도 2027년 도입을 예정하고 있다. 

 

메가캐스팅 기술을 차체 하부에 적용하면 제조 공정과 부품 수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일반 스탬핑 부품에 비해 수리가 어렵고 수리 비용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혼다는 먼저 배터리 케이스 제조에 매가 캐스팅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배터리 케이스는 두 개의 큰 부분으로 나뉘며 각 부품에는 메가 캐스트가 성형되어 있다. 기존에 60개 이상의 부품으로 구성되던 배터리 케이스와 보조 부품을 5개 부품으로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전체 배터리 팩을 더 얇고 가볍게 만들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혼다는 타사 평균에 비해 전체 높이를 10% 줄이고, 혼다의 전기차 대비 무게를 100kg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터리 케이스에 메가캐스팅을 적용하는 것이 이를 달성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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