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투싼 연료전지차의 주행거리가 향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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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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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01 23:5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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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주행거리를 향상시킨 새로운 투싼 연료전지차를 개발 중이다. 일본의 한 매체에 따르면 2세대 투싼 연료전지차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모델보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30%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기존 투싼 연료전지차가 1회 충전으로 426km를 주행할 수 있었으니 이대로라면 최대 560km를 주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새 투싼 연료전지차는 2018년 1월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만약 이때까지 토요타가 미라이의 파워트레인을 업그레이드 하지 않는다면 세계에서 가장 긴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연료전지차가 된다. 현재 미라이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502km이다. 현대차는 현재 신형 투싼 연료전지차의 공개를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무대로 계획하고 있다.
투싼 연료전지차의 가격도 실 구입이 가능한 정도로 맞출 예정이다. 기본 가격은 6천만원 정도로 책정될 예정인데 여기서 정부 보조금이 추가되면 소비자는 실질적으로 4천만원 미만으로 연료전지차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연료전지차의 보급을 노리는 선에서는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인 것이다.
현대차는 신형 투싼 연료전지차 뿐만 아니라 연료전지 버스도 런칭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연료전지 버스에 대한 마케팅을 시작할 계획으로, 토요타도 비슷한 시기에 자체적으로 제작한 연료전지 버스를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두 회사의 연료전지차 싸움은 이제 막 시작됐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