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미국 에너지부, 저비용의 지하 수소 개발 지원에 2,000달러 기금 조성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3-09-12 11:41:18

본문

미국 에너지부가 2023년 9월 7일, 기업과 연구원들이 지하 수소를 추출하고 에너지가 풍부한 원소를 생성하는 자연 과정을 지원하는 저비용의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00만 달러의 기금을 조성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에너지부 연구기관인 에너지고등연구계획국(ARPA-E)은 최근 땅속에서 자연적으로 생성, 축적되는 수소 매장지 발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땅속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추출하는 기술 연구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연수소 부문에 정부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포브스는 기후 변화에 맞서 싸우기 위해 미국의 무탄소 에너지 생산을 확대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추진에는 유망한 새로운 청정 전력 이니셔티브인 천연 지질학적 수소 시추를 돕기 위한 보조금 프로그램이 포함된다고 평가했다. 

 

현재 수소는 석탄이나 천연가스를 가공 처리하거나 물을 전기분해해 얻는다. 그러나 천연수소는 이런 산업 과정을 거칠 필요 없이 곧바로 에너지원으로 쓸 수 있다. 자연에서 천연수소를 뽑아 쓸 수 있다면 운송이나 제철 같은 중공업 중공업 분야에서 화석 연료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

 

이는 지난 7월, 빌게이츠의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가 천연수소 개발 기업 콜로마에 9,100만 달러를 투자한데 이은 것이다. 스타트업들은 이미 캔자스와 네브래스카를 포함한 중서부 주에서 최초의 상업적 연료 공급원이 될 수 있는 시험정을 시추하고 있다. 

 

사이언스는 주요 석유회사들도 천연수수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콜로라도광업대는 9월 중 비피(BP), 셰브론 등의 석유 기업으로 수백만달러를 지원받아 천연수소 연구 컨소시엄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에너지원으로서의 수소의 유연성(차량에 동력을 공급하고, 전기를 저장하거나 생산할 수 있으며, 철강, 비료 및 암모니아 생산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사용할 수 있음)은 수소를 매력적인 청정 연료로 만들고 있다. 

 

그러나 물과 기타 비화석 연료원에서 이를 추출하는 데에는 여전히 비용이 많이 든다. 지질학적 수소는 가장 저렴한 연료 형태이고 석유 및 가스 산업에서 오랫동안 습득한 시추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특히 매력적이라는 점도 부각되고 있다. 

 

포브스는 에너지고등연구계획국이 올해 초 전 세계적으로 지질학적 수소의 양은 이를 생성하는 데 필요한 조건이 얼마나 흔한지에 따라 천문학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 양이 1억 5천만 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