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24년 6월 12일, 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대형 트럭 엑시언트 퓨얼셀이 스위스에서 1,000만km주행거리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엑시언트 퓨얼셀이 2020년 10월 스위스에서 선단을 가동하기 시작한 지 3년 8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현재 스위스에서는 총 48대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운행 중이다. 트럭에는 2개의 90kW 연료 전지 시스템(총 180kW)과 최대 주행 거리가 400km 이상인 350kW 전기 모터가 장착되어 있다. 

기존 디젤 트럭은 1,000만 km를 주행하는 동안 약 6,300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반면 엑시언트 퓨얼셀은 연간 약 70만 그루의 소나무, 즉 508헥타르(500만 평방미터)의 소나무 숲이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맞먹는 수준의 저감을 달성했다고 한다. 

스위스에서 운행되는 모든 엑시언트 연료전지 트럭은 그린 수소를 사용하며,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이는 유럽의 친환경 수소 가치 사슬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