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이온 원료 시장, 5년 내 89% 성장 전망

리튬-이온 배터리 원료 시장이 2007년 기준으로 5년 내 89% 높아질 전망이다. 시장 조사 기관 후지 케이자이는 2012년에 이르면 리튬-이온 배터리에 사용되는 원료 시장의 볼륨은 6,187억 엔(약 69억 달러)까지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성분인 전극은 81.2% 늘어난 2,700억 엔(30억 달러), 배터리 안전성을 위한 분리막은 1,111억 엔(12억 4천만 달러)까지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2007년 대비 2배에 달하는 것이다.

자동차 산업이 아니더라도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은 연간 11%씩 늘어나고 있다. 브릭스의 경제가 발전하면서 휴대폰과 노트북, MP3 플레이어 같은 소형 기기의 수요도 비례하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메이커들이 2010~2012년 사이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내놓겠다고 밝히고 있어 리튬-이온 배터리의 볼륨이 늘어날 것은 자명하다. 리튬-이온은 다른 방식 보다 가볍고 에너지 집적도가 높아 휴대성이 생명인 소형 기기는 물론 자동차에도 안성맞춤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