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펠, 자피라 투어러 CNG 버전 출시

오펠이 자피라 투어러의 CNG 버전을 출시했다. 자피라 투어러 1.6 터보 에코플렉스의 천연 가스 버전은 530km의 항속 거리를 자랑한다. 여기에 14리터의 가솔린 연료 탱크를 포함하면 추가로 150km의 거리를 더 갈 수 있다.

1.6 CNG 터보 엔진의 출력은 150마력(21.4kg.m), 최고 속도는 200km/h이다. 공인 연비는 구형 자피라 CNG 모델보다 최소 6%가 좋아졌으며 CO2 배출량도 139g/km에서 129g/km으로 감소했다. 새롭게 경량 탱크를 개발해 CNG의 용량도 21kg에서 25kg으로 늘어났다.

탱크의 크기를 늘리면서 항속 거리도 25%가 늘어났다. CNG 탱크는 카본-파이버 합성 소재로 만든 것이 특징. 이로 인한 무게 감소 효과는 85kg에 이른다. 이와 함께 엔진도 CNG에 맞춰 내부적으로 많은 개선이 가해졌다. 오펠은 2001년 처음으로 CNG 모델을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7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자피라의 경우 판매의 2/3이 CNG 모델일 정도로 인기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