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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경전력, 전기차 충전소 1000개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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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8-08-11 06: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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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대 리드하는 일본의 동경전력

일본의 동경전력이 일본 수도권에서 전기자동차를 위한 충전소정비에 나선다. 주로 쇼핑센터와 대학등 공공시설과 협력을 통해 급속 충전이 가능한 전용설비를 설치한다는 거이다. 일본경제신문은 8월 8일 1면 기사를 통해 2009년도에는 최대 200개소, 그리고 약 3년 후에는 1,000여개소로 충전소를 늘릴 것이라며 동경전력을 중심으로 한 일본 자동차업계의 전기차 출시계획을 전했다.

2009년부터 미쓰비시와 후지중공업등이 전기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는 최근 유가급등으로 인해 전기자동차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보급을 확대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나서 하이브리드카와 하께 유력한 환경대응차로 부상할 것으로 이 신문은 전망했다.

동경전력인 이미 5분 충전으로 40km, 10분에 60km를 주행할 수 있는 급속충전기를 개발을 마쳐 미쓰비시와 후지중공업등과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가정용전기와 충전소 전기 등을 전원으로 충전했을 경우 한 번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160km. 이정도라면 충전 인프라만 구축이 되면 전기차의 운행이 불편하지 않을 수 있게 된다.

동경전력은 충전기 메이커 2개회사와 제휴해 주차장과 전원설비를 가진 기업등에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미쓰비시와 후지중공업의 딜러 등에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대규모 마트와 은행, 우체국 등에도 설치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충전기를 설비하는데 드는 비용은 400만엔 정도. 이 비용은 동경전력과 설비측이 분담하는 쪽으로 협의한다.

일본의 자동차회사들 중에는 닛산자동차도 출시를 서두르고 있으며 토요타는 가정용 전원으로 충전히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를 2010년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저렴한 야간 전력을 사용하면 1km 주행하는데 필요한 에너지 비용은 1엔으로 가솔린의 1/10 이하의 수준이라고 한다. 또한 대형 발전소는 에너지생산 효율이 높아 전기자동차는 발전시에 발생하는만큼을 포함해도 이산화탄소를 가솔린 대비 70% 가량 저감할 수 있다.

동경전력은 전기자동차의 보급을 배경으로 운수부문의 이산화탄소 저감에도 협력한다는 방안이다. 장기적으로 전력 수요의 높은 신장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거대한 자동차용 에너지시장을 선점하고자 하는 의도도 있다.

동경전력은 자사의 영업용 경자동차 5,000대 중 3,000대를 전기자동차로 바꿀 계획이며 일본우정국그룹의 우편사업회사도 전기자동차를 대량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충전소가 확충되면 법인 뿐 아니라 가정에의 보급도 탄력을 받을 수 있어 가솔린차 가격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차량 가격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일본경제신문 8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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