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재규어와 바이오연료 엔진 공동 개발

로터스가 재규어와 손잡고 바이오연료 엔진을 공동 개발한다. 로터스가 주도하는 이 프로젝트는 옴니보어(OMNIVORE)라는 독특한 이름이 붙여졌다. 옴니보어 프로젝트는 잡식성이라는 뜻처럼 다양한 종류의 연료를 한 엔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성격을 뜻한다. 로터스는 내년 1월까지 1기통 프로토타입을 선보일 예정이다.

옴니보어는 바이오연료의 연비 향상이 주된 목적이다. 연료 소모와 배기가스를 높이기 위해 직분사가 포함된 2행정 사이클과 가변 압축비 시스템까지 더해진다. 로터스에 따르면 옴니보어 엔진의 압축비는 최저 8:1에서 최대 40:1까지 가변한다. 또 양산형에는 벤츠의 디조토와 같은 성격의 HCCI(Homogeneous Charge Compression Ignition)도 추가될 전망이다.

옴니보어 컨셉트는 로터스가 올해의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엑시즈 270E 트라이-퓨엘에서 한 차례 선보였다. 이 컨셉트는 하나의 엔진에서 가솔린과 메탄올, 바이오에탄올을 별도의 조정 없이 겸용으로 쓸 수 있는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