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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세미나 강연 내용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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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7-04-04 06: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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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세미나 강연 내용 전문

4월 3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기아차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 디자인 담당 부사장 초청 한국 자동차산업의 방향을 주제로 한 디자인 세미나에서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의 강연내용 전문을 소개한다.(편집자주)

1. 환영과 소개

저는 기아자동차의 최고 디자인 책임자(Chief Design Officer)로서 기아가족이 된지 비록 5개월여에 지나지 않았지만 기아차 디자인 팀의 세계적인 디자인 활동을 총괄하고 지원하며, 기아차의 이미지와 미래상을 다듬어나가고 있는 전 부문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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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의 기아차 디자인 팀이 만들어내고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큐(Kue)’를 시작으로 한 컨셉트 카 3부작을 보시면서 이미 기아차의 새로운 마음가짐과 디자인 변화를 살펴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큐’는 제가 기아차에서 보여드린 첫 작품이기도 합니다! 또한 몇 주 전에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한 ‘익씨드(ex_ceed)’는 유럽 디자인 센터에서 완성한 우리의 두 번째 행보입니다. 그리고 3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한국의 디자인 센터에서 만든 컨셉트카 ‘KND-4’를 올 4월에 열리는 서울 모터쇼에서 공개해 보일 예정입니다.

이번 기아차 컨셉트카 3부작을 통해 기아차가 아주 짧은 기간동안 드마틱한 발전을 이뤘다는 것을 기아가족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단지 시작일 뿐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강연을 통해 제 개인적인 성장배경을 포함해 디자인과 자동차를 향한 저의 열정과 아우디와 폭스바겐에서의 활약을 소개하면서 이 모든 것들이 하나의 목표를 향한 걸음이었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2. 개인적 배경

저는 독일의 바이에른 주 남쪽의 산악지역인 베르히테스가텐에서 태어나 이 곳 부모님의 농장에서 자랐습니다. 상상하시듯이, 이 모든 풍경과 집들을 배경으로 저는 모험을 즐기고 발견할 만한 것들이 넘치는 즐거운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이 들 중에 최고는 역시 저희 아버지의 4x4 트럭이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기계적인 이동수단의 세계에 눈뜨게 된 계기가 되었고 운전할 수 있는 모든 것, 날 수 있는 모든 것, 그리고 디자인할 수 있는 모든 것에 대한 저의 꿈을 만드는 첫 걸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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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에 저는 동네 비행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글라이더들은 제 마음과 상상력, 그리고 지난 수 십 년간 제 작품에 굉장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강한 열정을 키울 수 있도록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이 당시에 레이싱이라는 종목은 발전이 되지 않아 스폰서와 연계되어 마케팅의 수단으로 쓰이거나 텔레비전에 나오지도 않았지만 지금보다 순수했고 자동차에 대해 열정을 가졌던 어린 소년에게는 더 없이 모험적이고 스릴이 넘쳤습니다. 바이에른 주에서조차 동네 언덕을 올라 경주하는 시합이 있었고 너무나 쉽고 가깝게 굉장한 에너지를 얻는 기회가 가질 수 있었습니다.

레이싱에 대한 환상과 자동차에 대한 저의 열정이 창조적인 동력과 결합되어 제 첫 번째 자동차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저의 첫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 모델에는 어릴 적 가졌던 저의 순수한 열정과 낙천주의가 여실히 녹아있습니다.

3. 프로 디자이너로서의 피터 슈라이어

3.1 여가 시간마다 비행장에 앉아 스케치에 열중하거나 자동차와 레이싱, 자동차 디자인에 관련된 것들을 따라다니는데 여념이 없던 학창시절이 지나고 자동차 디자이너라는 직업이 존재하는지 조차 모르던 그 시절, 꿈 많은 소년이 뮌헨의 응용과학대학에 입학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디자인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입니다.

영국 왕실예술 대학(RCA)을 졸업하고 독일 잉골슈타트의 아우디 AG에서 자동차 산업의 첫 직장을 얻었습니다. 5 Quattro와 레이싱을 통해 아우디를 ‘브랜드’로 키우는 과정에서 Avus와 Quattro Spyder라는 훌륭한 컨셉트 카를 만들어냈습니다.

이후 폴크스바겐 디자이너 바르쿠스(Warkuss)의 부름을 받고 지금의 폴크스바겐을 있게해준Passat와 Golf, 그리고 아이콘적인 상품들을 만들기 위해 자리를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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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아우디의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고 아우디를 가장 매력적인 양산 브랜드로 만든다는 야심찬 목표를 부여 받고 아우디 AG로 옮겨 아우디 디자인 팀을 이끄는 수장이 되었습니다. 그 첫걸음이 바로 Audi TT! 이 차는 자동차 디자인 그 자체로도 잊혀지지 않는 강한 인상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아우디를 브랜드로서 재정립하게 하는 새로운 장을 마련했습니다.

독일식 표현으로 Hutträger-Marke는 자동차 산업에서 디자인과 상품 트렌드를 이끄는기술주의적이며 지적이고 쿨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말합니다. 여러분은 이 시기에 저와 제 팀에 어떤 점을 가장 강조했는지 상상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 ‘초심’을 잃지 않고 열정을 유지하고 집중할 수 있도록 균형을 맞추는 외부 활동을 꾸준히 했습니다. 바로 글라이더 비행입니다.

그리고 차례차례 아우디의 전체 상품 포트폴리오가 다시 확립되고 A2 컨셉트 카와 같은 새로운 상품들이 추가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우디를 완전히 새로운 시장에 들여놓았습니다.

이 시기에 Audi Design Förder Preis 라는 이름의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가 만들어졌습니다. 비전있는 학생들의 생각을 실제로 만들기 위해 그들에게 재정적인 도움을 주고 지원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아우디 브랜드의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전세계의 재능있는 젊은 디자이너들을 아우디로 끌어오는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우디는 이 당시 이미 능력 있는 젊은이들에게 자신의 커리어를 시작하고 키워나갈 만한 가장 매력적인 브랜드였고 저는 이 점을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제가 20년 전에 젊은 디자이너로서 Quattro 혁명이 시작되던 바로 그 때 아우디 브랜드에 이끌렸던 것과 같습니다.

자동차 산업에서 ‘High tech cool’은 Audi에 의해 다시 정의되었고 지금에도 벤치마크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일상적인 목표와 열정을 가진 진정한 팀워크만이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낸다는 것입니다.

외부에서도 알고 칭찬하는 것이 바로 아우디가 ‘올 해의 디자인 팀’을 선정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모든 종류의 예술에 대한 저의 신념을 강화시켜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솔로 아티스트가 열정과 기술을 겸비한 오케스트라 안에서 같은 열정과 비전을 공유한 지휘자가 함께 할 때 훌륭하고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완성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저는 재즈를 매우 좋아합니다. 재즈 음악가 Miles Davis는 새로운 음악에 대해 비전을 가지고 그 당시 최고의 재능을 발휘해 현재까지도 영향력을 미치는 새로운 음악을 창조해냈습니다.

아우디 브랜드 그룹 내에서 팀 철학을 공유하는 패기 넘치는 팀은 그 긍정적인 에너지를 이식해 나갔습니다. 예를 들어 이미 이름을 떨치고 있는 람보르기니 브랜드를 가지고 ‘무르시엘라고’라는 새로운 브랜들르 창조해냈습니다. 이 차는 람보르기니를 재정의하고 이후에 나온 형제차종인 가야르도(Gallardo)를 만드는 기초를 만들어냈습니다.

그 후, 폴크스바겐 브랜드의 모(母)브랜드를 재 포지셔닝을 하는데 영향력을 행사하는부분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2년 동안 폴크스바겐 디자인은 디자인 총 책임자인 저의 관할 하에 있었고 이 작업의 결과물은 폴크스바겐의 새로운 얼굴로 현재 생산 중에 있습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진보된 디자인을 위해 디자인 총 책임자로서 폴크스바겐 그룹의 창조적인 씽크탱크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매일매일 기초를 다지는 것뿐 아니라 새로운 시각이 담긴 상품 컨셉트의 뿌리를 만들어 브랜드의 미래 발전에 큰 힘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당시에는 바깥 활동을 하는 시간이 워낙 부족했지만 몇 년 동안 여가활동을 꾸준히 하려 노력했고, 그림을 그리면서 창조적인 균형을 찾을 수 있었다. 공식적인 언론공개용 사진에서 보여지듯이 폴크스바겐은 디자이너이자 화가인 피터 슈라이어와 회사가 굉장히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이용해 홍보에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여러분들은 나와 나의 경력에 필수적이었던 열정과 창조성의 뿌리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저는 이것들이 동시에 존재하고 영향력을 가져야만 진정한 아이콘이 될만한 상품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최근작이 바로 ‘소울’입니다!

운전자와 카 오너가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고 감성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모든 디테일에 열정을 담았습니다. 이렇게 손끝에 닿는 감성적인 면에 열정을 담는다면 이것이 브랜드 전체로 이어져 상품에 다시금 투영되는 나선형 구조의 마술 같은 브랜드 성공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당시 제가 이끌던 팀은 우리의 기반을 이뤘던 폴크스바겐 브랜드 정신까지 만들어냈습니다. “폴크스바겐- aus Liebe zum Automobil(자동차를 향한 사랑)” 고객들이 딜러샵에서 선택해 그들의 삶에 들여놓는 상품이 자동차의 컨셉트 단계에서부터 심어놓은 열정을 고객들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들어 고객들도 폴크스바겐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저는 이 무렵 예술과 디자인 분야에서 독일 최고의 상인 the Bundespreis Produktdesign 2005 를 수상했습니다.

지난 2006년 폴크스바겐이 새로운 경영진에게 맡겨지면서 제 삶은 놀라울 만큼 상상하던 것 이상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 저는 새로운 모험을 하고자 찾아 나섰습니다.

그리고 ‘기아’라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찾았습니다!

4. 기아자동차의 미래에 대한 비전

이 강연을 시작하면서 저는 기아에서 펼치는 제 활약의 시작으로 컨셉트 카 3부작 ‘큐’, ‘익씨드’, ‘KND-4’를 보여드렸습니다.

이 세 가지 컨셉트 카를 통해 기아의 미래를 비추어볼 수 있습니다. 모터쇼에 오신 언론 관계자 분들과 관객 분들도 과감히 ‘최고’라는 평을 해주셨습니다. 이 분들도 역시 기아차가 새롭게 내놓은 브랜드의 잠재가능성을 발견하고 동참해주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보기 좋은 차를 생산하고 질 좋은 자동차로 고객을 안심시키는 것만으로는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단 한가지 차만이 고객의 인정을 받았을 뿐 브랜드 전체가 고객의 신뢰를 얻은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만약 고객의 관심이나 가족구성원 혹은 재정적인 상황이 변화하고 다른 차가 필요하게 될 때에는 고객은 다른 어떤 브랜드로든 옮겨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기아자동차라는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도전과 기회 앞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처음 스케치를 하는 디자이너에서부터 차를 완성시키는 마지막 부분인 생산라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까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우리의 에너지와 열정을 집중시켜야 합니다. 기아차의 디자인과 브랜드 미래에 대한 비전의 공유가 필수적인 때입니다.

저는 기아차 디자인과 생산의 철학을 “직선의 단순화(The simplicity of the straight line)”라고 표현하겠습니다.

자동차 산업에서 성공한 상품과 브랜드가 보여주듯이, 이처럼 단순하고 유쾌하며 근본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인간에게 영감을 주고 그들의 삶에 상품을 들여놓을 수 있습니다.

비록 다른 분야의 사례지만 애플컴퓨터는 상자모양을 벗어난 새로운 발상의 전환을 보여주었습니다. 애플사는 초기에 강력하고 심플한 디자인 철학을 세웠습니다. 평범하고 영혼이 없는 회색 컴퓨터를 벗어나 절제된 건축적 철학 안에서 재질, 완벽한 비율과 디테일을 선택함으로써 모든 제품 디자인에 영향을 주는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이팟이 출시되면서 애플은 완전히 새로운 상품 분야와 시장을 만들어냈을 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머리 속에 ‘애플’이라는 브랜드가 재정립되는 계기를 만들어냈습니다. 디자인과 상품, 브랜드 그리고 고객이 마법처럼 강력하게 묶일 수 있다는 것도 보여주었습니다.
“직선의 단순화”라는 디자인 목표에 기아차의 디자인 미래가 담겨있습니다. 하나의 직선과 주변환경의 비율이 만들어내는 조화가 완벽한 선을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된 목표를 설정하고 이 직선이 제대로 작동한다면 심플하고 아름다운 라인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아이콘적인 로고에서 자동차와 기차에 이르기까지 어떤 것이든 창조해냈던 산업디자인의 거장 Raymond Loewy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름다움을 팝니다!”

완벽한 디자인 해법이나 이렇다 할만한 결론을 말씀해 드리지 못해 실망하는 분들이 계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첫 걸음으로써 이러한 철학적인 뼈대를 소개해드리고 여러분들 안 어딘가에 열정이 자리잡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묻길 바라며 이 자리에 왔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우리 브랜드 전체에서 이 정신이 가진 잠재력을 어디에서 발견하고 계신지 묻고 싶습니다. 개인과 팀으로서 우리 모두가 우리의 열정, 재능, 기술, 지식을 담아 우리 자신에게 이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으려 노력한다면 우리는 모든 퍼즐 조각이 들어맞는 완벽한 큰 크림을 그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물음에 여러분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심플하고 아름다운 조각인 이 의자를 보신다면 궁금증이 생기게 되실 겁니다. 이 의자는 Charles Eames에 의해 1956년 디자인되고 재질의 변화 없이 독일의 VITRA사에서 현재까지 생산되고 있습니다. 흔하디 흔한 의자로 생각되지만 이 의자야말로 디자인의 진정한 아이콘 중의 하나이며 3차원을 입증해 줍니다. 여러분이 올바른 철학적 기초가 있다면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는 관습적인 신념을 접하게 될 것이고 그렇다면 그 신념에 일단 질문을 던져보십시오.

그리고 완벽하게 새롭고 영감을 주면서 시간을 초월하며 진정으로 의미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심플하고 지적인 방법으로 이러한 관습을 깰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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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마무리

여러분이 살면서 얼마나 많은 의자에 앉아봤는지 생각해보십시오. 지금 여러분이 앉아있는 그 의자도 포함해서 말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의자란 어떤 것이어야 한다’는 그 생각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이 작품에 담긴 최초의 영감을 즐겨보십시오.

이런 방식으로 최초의 영감을 떠올리며 제 자신을 고무시키는 것은 저에게 개인적으로 큰 기쁨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방식을 통해 우리는 팀을 최고로 만들 수 있고, 우리와 우리 고객들이 직접적으로 마음과 영혼으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창조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직접 감성으로 와 닿는 것이야말로 제가 보는 기아자동차의 미래입니다. 우리가 지금 경험하는 이 느낌을 바탕으로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비전이 바로 기아차의 미래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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