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스토리 'BMW - Luxury와 Sport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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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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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8-09-05 12:29:56 |
본문
호사성(luxury)과 역동성(sport)의 조화는 오랜 기간 동안 고급 자동차 제작사들의 지상 과제였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확연한 성격차로 엄연히 구분되어 있는 두 시장을 아우르는 럭셔리 스포트 시장은 두 시장의 단순 교집합이 아닌 소비자들의 성능과 호사성에 대한 양립하며 갈등하는 욕구을 채워줄 수 있는 거대한 폭발성을 지닌 무한한 시장으로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앞서 말한 두 가지 성격을 한 차종에 구현해 낸다는 것은 메이커 입장에서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다. 이 영역에서 성공적인 회사가 많지 않은 까닭이다. 독일의 BMW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대표적인 제작사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이 내놓았던 대표적인 차들은 고급 세단으로서도 손색이 없었을 뿐 아니라 성능 또한 출중해서 스포츠카에 대한 소비자들의 열망을 모자람 없이 충족시켜 주었다.
1916년 독일 남부 바이에른 지방에서 항공기 엔진을 생산하던 두 회사의 합병으로 Bayerische Flugzeugwerke AG(Bavarian Aeroplane Works 혹은 BFW)가 출발했고, 1917년에는 Rapp Motorenwerke GmbH가 Bayerische Motoren Werke 이름을 바꾸며 현재까지도 사용되고 있는 BMW 트레이드마크를 등록하였다. 독일은 1차 대전에서 패전했고 베르사이유 조약에 따라 항공기 엔진 생산을 금지당했다. 독일 항공 산업은 좌절을 맞이하게 되었다. 1922년 BMW사는 BFW사를 흡수합병하며 BFW 공장 부지로 이전하게 되었다. 이것이 오늘날 BMW의 모태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당시의 생산품목은 Bayern Motor라는 별칭으로 불리던 45/60 엔진(8리터 직렬 4기통, 모터 보트, 트럭, 트랙터 등 광범위한 용도로 사용됨)과 Bayern-Kleinmotor(바바리안 미니 엔진)으로 불린 M 2 B 15 엔진 (공랭식 수평대향 2기통 494cc, 6.5 마력, 모터사이클, 소형차 등에 쓰임)을 꼽는다.
1923년, 더블 튜브 프레임에 수평대향 엔진을 얹고 샤프트 드라이브를 적용한 모터사이클 BMW R 32가 베를린과 파리 모터쇼에서 발표되어 주목을 받았다. 더블 튜브 프레임, 수평대향 엔진과 샤프트 드라이브는 아직도 명맥이 이어지고 있는 BMW 모터사이클의 특징이자 전통이다.
자동차 전문제작사로 출범하지 않았던 BMW가 본격적으로 자동차에 뛰어든 것은 1928년의 일이다. Dixi로도 불리며 영국의 Austin Seven을 라이센스 생산하던 업체인 Eisenacher Fahrzeugfabrik (Eisenacher Automobile Factory)를 인수하여 자동차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이는 기존 자동차 회사를 인수하여 차를 생산함으로써 위험성을 줄인다는 정책적 판단에 의한 결정이었다. 초기에는 3/15 PS 모델만 생산하다가 1929년 중반 핸들을 왼쪽으로 옯기며 Dixi 3/15 PS DA1으로 명명해 내놓았고 같은해 BMW 3/15 PS DA2 생산이 이어졌다. (DA : Dixi Austin, Deutsche Ausfuhrung= German construction)
1932년 BMW는 Austin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자체 디자인 차량으로 상위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실천하기 시작했다. 시작은 3/20PS(1932)였다. 이듬해인 1933년 303이 등장했다. 303에는 한 쌍의 신장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직렬 6기통 엔진이 사용되었고 이는 BMW의 전통으로 자리잡아 아직도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 1936년 소개된 BMW 최초의 4도어 살롱이었던 326은 초기 3 시리즈의 베스트셀링카로 기록되었다. 1937년에는 전전 BMW의 최고 스포츠카로 꼽히는 328이 소개되었다. 328은 1930년대의 2리터급 차로는 괄목할만한 속도인 190 km/h의 성능을 뽐냈다.
1960년대 들어 BMW는 잘 나가던 1930년대로의 회귀로 방향을 틀었다. BMW 1500, 1600-2 를 1962년과 67년 각각 내놓았다. 1968년에는 2500, 2800, 2800CS 등을 내놓으며 직렬 6기통의 전통을 부활시켰다. 1972년 등장한 520은 5 시리즈의 신기원을 열어준 효자 모델이었다. 같은해 설립된 BMW Motorsport GmbH에서 선보인 2002 Turbo는 터보의 시대를 선언하며 뛰어난 성능을 자랑했다. 1976년에는 630CS, 630Csi가 제네바에서 데뷔했다. 1977년에는 733i, 745i 등 럭셔리의 영토를 향한 7시리즈가 등장했다. 70년대 호시절을 구가하던 BMW는 7 시리즈를 내세워 메르세데스 벤츠의 영역을 넘보기 시작했다. 1978년 BMW의 모든 차종은 직렬 6기통엔진을 얹고 있었다. 가히 직렬 6기통의 전성시대였다.
1990년대 들어서도 3,5,7 시리즈의 진화는 계속되어 모두 3 세대로의 진화를 거쳐 현재는 4 세대 모델에 이르러 있다. 엔진의 경우도 직렬 6기통에만 머물지 않고 배기량이 큰 V8, V12을 채택하여 파워의 증강이라는 명제에도 순응했다.
자료제공 : 삼성교통박물관 (http://www.stm.or.kr)
그렇지만 앞서 말한 두 가지 성격을 한 차종에 구현해 낸다는 것은 메이커 입장에서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다. 이 영역에서 성공적인 회사가 많지 않은 까닭이다. 독일의 BMW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대표적인 제작사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이 내놓았던 대표적인 차들은 고급 세단으로서도 손색이 없었을 뿐 아니라 성능 또한 출중해서 스포츠카에 대한 소비자들의 열망을 모자람 없이 충족시켜 주었다.
1916년 독일 남부 바이에른 지방에서 항공기 엔진을 생산하던 두 회사의 합병으로 Bayerische Flugzeugwerke AG(Bavarian Aeroplane Works 혹은 BFW)가 출발했고, 1917년에는 Rapp Motorenwerke GmbH가 Bayerische Motoren Werke 이름을 바꾸며 현재까지도 사용되고 있는 BMW 트레이드마크를 등록하였다. 독일은 1차 대전에서 패전했고 베르사이유 조약에 따라 항공기 엔진 생산을 금지당했다. 독일 항공 산업은 좌절을 맞이하게 되었다. 1922년 BMW사는 BFW사를 흡수합병하며 BFW 공장 부지로 이전하게 되었다. 이것이 오늘날 BMW의 모태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당시의 생산품목은 Bayern Motor라는 별칭으로 불리던 45/60 엔진(8리터 직렬 4기통, 모터 보트, 트럭, 트랙터 등 광범위한 용도로 사용됨)과 Bayern-Kleinmotor(바바리안 미니 엔진)으로 불린 M 2 B 15 엔진 (공랭식 수평대향 2기통 494cc, 6.5 마력, 모터사이클, 소형차 등에 쓰임)을 꼽는다.
1923년, 더블 튜브 프레임에 수평대향 엔진을 얹고 샤프트 드라이브를 적용한 모터사이클 BMW R 32가 베를린과 파리 모터쇼에서 발표되어 주목을 받았다. 더블 튜브 프레임, 수평대향 엔진과 샤프트 드라이브는 아직도 명맥이 이어지고 있는 BMW 모터사이클의 특징이자 전통이다.
자동차 전문제작사로 출범하지 않았던 BMW가 본격적으로 자동차에 뛰어든 것은 1928년의 일이다. Dixi로도 불리며 영국의 Austin Seven을 라이센스 생산하던 업체인 Eisenacher Fahrzeugfabrik (Eisenacher Automobile Factory)를 인수하여 자동차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이는 기존 자동차 회사를 인수하여 차를 생산함으로써 위험성을 줄인다는 정책적 판단에 의한 결정이었다. 초기에는 3/15 PS 모델만 생산하다가 1929년 중반 핸들을 왼쪽으로 옯기며 Dixi 3/15 PS DA1으로 명명해 내놓았고 같은해 BMW 3/15 PS DA2 생산이 이어졌다. (DA : Dixi Austin, Deutsche Ausfuhrung= German construction)
1932년 BMW는 Austin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자체 디자인 차량으로 상위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실천하기 시작했다. 시작은 3/20PS(1932)였다. 이듬해인 1933년 303이 등장했다. 303에는 한 쌍의 신장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직렬 6기통 엔진이 사용되었고 이는 BMW의 전통으로 자리잡아 아직도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 1936년 소개된 BMW 최초의 4도어 살롱이었던 326은 초기 3 시리즈의 베스트셀링카로 기록되었다. 1937년에는 전전 BMW의 최고 스포츠카로 꼽히는 328이 소개되었다. 328은 1930년대의 2리터급 차로는 괄목할만한 속도인 190 km/h의 성능을 뽐냈다.
1960년대 들어 BMW는 잘 나가던 1930년대로의 회귀로 방향을 틀었다. BMW 1500, 1600-2 를 1962년과 67년 각각 내놓았다. 1968년에는 2500, 2800, 2800CS 등을 내놓으며 직렬 6기통의 전통을 부활시켰다. 1972년 등장한 520은 5 시리즈의 신기원을 열어준 효자 모델이었다. 같은해 설립된 BMW Motorsport GmbH에서 선보인 2002 Turbo는 터보의 시대를 선언하며 뛰어난 성능을 자랑했다. 1976년에는 630CS, 630Csi가 제네바에서 데뷔했다. 1977년에는 733i, 745i 등 럭셔리의 영토를 향한 7시리즈가 등장했다. 70년대 호시절을 구가하던 BMW는 7 시리즈를 내세워 메르세데스 벤츠의 영역을 넘보기 시작했다. 1978년 BMW의 모든 차종은 직렬 6기통엔진을 얹고 있었다. 가히 직렬 6기통의 전성시대였다.
1990년대 들어서도 3,5,7 시리즈의 진화는 계속되어 모두 3 세대로의 진화를 거쳐 현재는 4 세대 모델에 이르러 있다. 엔진의 경우도 직렬 6기통에만 머물지 않고 배기량이 큰 V8, V12을 채택하여 파워의 증강이라는 명제에도 순응했다.
자료제공 : 삼성교통박물관 (http://www.stm.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