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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진보한 BMW의 'Efficient Dyna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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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07-06-28 06: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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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진보한 BMW의 'Efficient Dynamics'

배기가스와 연비 규제에 대응해 BMW는 괄목할 만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BMW의 최근 모델을 보면 연료 소모와 CO2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더욱이 2008년에 해당되는 모든 모델에는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 시스템(Brake Energy Regeneration)과 스톱-스타트 기능을 추가해 더욱 효율 높은 엔진을 만들겠다고 밝히고 있다.

글/한상기(프리랜서 자동차 칼럼니스트)

BMW는 이런 일련의 노력을 ‘Efficient Dynamics’라 부르고 있다. 최근의 트렌드에 맞게 연비와 배기가스를 줄이는 한편 자사의 가장 큰 정체성인 운동 성능을 더욱 발전시킨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다.
최근의 1시리즈와 320i 컨버터블 등에 쓰이고 있는 4기통 가솔린과 디젤 엔진은 이런 노력을 잘 보여주는 예다. 2008년 형으로 등장한 22개 모델의 평균 연비는 48mpg, 1km 당 CO2 배출은 140g으로, 물론 여기에는 미니의 판매 호조가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고급 브랜드임을 감안하면 뛰어난 수준이라 하겠다.

특히 최근에는 디젤 엔진의 효율이 두드러진다. 320d 투어링의 경우 작년 보다 연비가 17%나 향상됐으며, CO2 배출도 131g/km에 불과하다. 중형 세단인 520d 역시 CO2 배출량은 136g/km으로, 같은 엔진의 3시리즈와 큰 차이가 없다.
이번에 페이스리프트되는 6시리즈 역시 연비의 향상이 있다. 650i는 5%, 630i는 15%나 연료 소모가 줄어들었고, 디젤 엔진의 635d 역시 비슷한 수준의 개선이 진행되었다.

바로 위에 설명한 알루미늄 블록의 신형 4기통 2리터 디젤은 2,000바의 압력으로 연료를 분사하는 커먼레일 시스템과 피에조 인젝터 등 최신의 기술이 모두 쓰였다. 연비가 17%나 좋아진 것은 대단한 개선이다. 이 엔진은 118d와 318d, 120d, 320d 등에 3가지의 버전으로 탑재되고 있다.
거기다 이번에 선보인 123d에는 가변 트윈-터보 시스템이 적용되어 출력이 204마력에 달한다. 123d의 4기통 엔진은 양산 디젤로서는 최초로 리터당 100마력을 넘었다.

4기통 2리터 가솔린은 6기통에 쓰였던 고압 인젝션 시스템이 확대 적용된다. 구형 보다 최대 20마력 늘어나며, 1, 3, 5시리즈에 쓰이게 된다. 또 엔트리 배기량인 1.6리터 역시 동일한 직분사 시스템이 적용된다.

1시리즈에 처음 선보였던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 시스템(Brake Energy Regeneration)은 3, 5, 6, X5에까지 쓰이게 된다. 평균 3~5%의 연비 향상이 있지만 X5 3.0d의 경우 연료 소모가 7%나 줄어들었다.
그리고 모든 수동 기어의 1, 3시리즈(335 제외)에는 중립 기어일 때 자동으로 엔진이 정지되는 스톱-스타트 기능이 추가된다. 거기다 1, 3, 5, 6시리즈(수동 기어)에는 최적의 변속 시점을 알려주는 시프트 인디게이터도 제공되어 연비 향상을 돕는다. 이 기술들 역시 배기가스를 줄이는데 한몫해 뉴 미니 D의 경우 CO2 배출이 118g/km에서 104g/km로 줄어들어 규정치를 훨씬 밑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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