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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토러스 미디어 시승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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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7-09-17 1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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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나리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폭우가 쏟아지던 지난 주말, 포드 파이브 헌드레드의 뒤를 잇는 대형 세단 토러스의 미디어 시승행사가 열렸다. 그래도, 시승행사가 있던 15일 아침에는 어느 정도 빗줄기가 가늘어져 우려와는 달리 무리 없이 토러스의 성능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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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미국에서 처음 생산,출시된 토러스는 2001년 단종되기까지 전세계적으로 670만대가 판매된 포드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한국에 소개된 것은 1996년. 그리고, ‘토러스’란 이름으로 2007년 늦여름 한국을 다시 찾아온 것이다. 포드는 새로운 차명을 사용하는 것보다 포드의 대표모델이었던 ‘토러스’의 이름을 계승하여 자사의 차량에 대한 자신감과 소비자들이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명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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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전 차량의 외관을 세심히 둘러보았다. 앞으로 공개될 포드 모델의 아이덴티티인 크롬 트라이 바(Tri Bar) 그릴과 함께 사이드 벤트, 프론트 펜더, 미러 캡 및 테일 파이프 등에 도 크롬이 사용되어 고급스럽고 강인한 외관이 특징적. 기존의 토러스를 기억하는 소비자라면 멋진 외관 변화에 즐거워 할 것으로 보인다. 트렁트를 열면 역시 넓은 공간에 놀란다. 골프백 8개가 들어간다고 하는 광활한(?) 트렁크 사이즈는 대형 세단 국내 대형 세단 가운데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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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은 세계 10대 엔진으로 선정된 신형 듀라텍 3.5리터 V6 엔진이 장착되어 있다. 최대출력 268마력의 출력과 33.9Kg.m 최대토크를 자랑하는 이 엔진은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출력뿐만 아니라 정숙성에서도 우수한 엔진’이라는 설명이다. 시승을 위해 시동을 걸었을 때도 아이들링시 진동과 소음을 거의 느낄 수 없었다. 또한, 일반 주행시에도 엔진소음만큼은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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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토러스는 고연비, 여유로운 실내공간, 정숙성, 고출력을 장점으로 하고 있다고 차량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전했다. 공인 연비는 8.7 km / ℓ(전륜구동모델 기준) 이지만 차량 주행을 통해 체감하는 연비는 그 이상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것. 실제 주행에서도 엔진배기량과 차량의 무게 등을 고려해보면 공인 연비를 약간 상회하는 연비 성능을 보여주었다. 급출발과 급정지가 자주 있는 차량 시승을 감안했을 때 이러한 연비성능은 양호한 수준으로 보여진다.

넓은 실내공간은 그간 포드가 국내 소개해온 중형 세단을 통해 익히 느껴왔던 장점이다. 토러스 또한 포드 파이브헌드레드의 후속 모델인 만큼 넉넉한 실내공간으로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실내구성은 파이브헌드레드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새로운 스타일의 가죽시트와 우드그레인으로 장식된 실내는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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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터치스크린 조절방식의 고급 사운드 시스템, MP3플레이어 입력잭, 18인치 크롬 휠, 조정 가능 페달, 오토 램프, 주차 보조 센서, 트립 컴퓨터, 듀얼 자동 에어컨, 8웨이 파워 메모리 운전석, 히팅시트, 문루프등 풀옵션의 편의 장치가 장착되어 있다. 링컨 MKX,MKZ에 장착되었던 THX 사운드 시스템이 장착되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지금의 실내공간과 옵션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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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3890만원(전륜구동), 4140만원(4륜구동)으로 국내 동급 배기량의 세단과도 비슷한 수준. 시승행사에서 포드코리아 정재희 대표이사는 “이러한 가격과 성능을 통해 미국차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불러 올 것”이라고 전하며 국내 대형 세단과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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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포드 토러스의 경우 15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한다. 유럽메이커들의 프리미엄 모델들에 대한 가격거품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과 그에 걸맞는 성능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포드의 선전이 기대된다. 포드 토러스의 시승기는 이번 주 후반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글,사진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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