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i30 인기가 뜨겁다. i30이 지난달 2022대가 판매되어 준중형차 부문 판매량 2위로 해치백 모델의 인기를 주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가레트 터보를 생산하고 있는 하니웰코리아(대표 임병현)에서는 i30의 제원표를 바탕으로 VGT(디젤) 모델과 VVT(가솔린) 모델에 대한 연비, 가속력, 최고속도 등 성능과 경제성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연비와 가속력, 최고속도 등을 고려한 스포티한 주행과 유류비 절감 면에서는 VGT(디젤) 모델이, 구입가 및 각종 제세부담 등에서는 VVT(가솔린) 모델이 신차 구매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i30 VGT(디젤) 모델은 공차중량이 1,328kg으로 1,247kg인VVT(가솔린) 모델에 비해 80kg 가량 무거우나 차의 실질적인 구동력을 나타내는 토크면에서는 26.5kg∙m/2,000rpm으로 15.6kg∙m/4,200rpm 인 VVT 모델에 비해 41%가량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고 출력 면에서는 디젤모델이 117ps/4,000rpm로 121ps/6.200rpm인 VVT 모델이 다소 앞선다. 또한 정지상태에서 100km/h 에 도달하는 시간이 VGT 디젤은 11.6 초로 12.0초인 VVT 가솔린에 비해 앞서 초기 가속력면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비에서는 단연 디젤모델인 VGT가VVT에 비해 앞선다. 자동과 수동의 경우에 VGT가 각각 16.5km/ℓ, 20.5 km/ℓ 로 13.8km/ℓ, 16.0km/ℓ 인 VVT 모델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유류비 지출의 경우 월 1,600km 주행을 가정할 경우 VGT 모델이 약 10만원 이상 소요되어 약 16만원 이상 소요되는 VVT 모델에 비해 적었고, 동일 조건에서 3년 가량 운행할 경우에도 VGT가 대략 380만원으로 약580만원인 VVT에 비해 200만원 가량 적게 나타났다. (i30 표준연비 및 휘발유와 경유 오일프라이스워치 사이트 전국 평균가로 계산, 휘발유 리터당 약 1,550원, 경유 리터당 약 1,350원)

반면, 차량 구입 가격의 경우, VVT 모델이 1,280~1,855 만원으로 1,540~1,945 만원인 VGT모델에 비해 보다 다소 저렴하다.

하니웰코리아의 최진환 부장은 “‘i30 VGT의 경우 가속력과 최고속도 등 성능과 유지비 면에서 우수하고, 가솔린모델은 초기구입가가 다소 저렴하다”며, “무엇보다 자신에 맞는 선택 기준에 따라 디젤과 가솔린의 구입요소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