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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가 찜한 신차 톱모델은? 그랜저GN7 13주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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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23-03-27 10: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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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에 출시됐거나 출시를 앞둔 모든 신차 중 소비자의 관심이 가장 높은 모델은 무엇일까. 지난해 11월 출시된 7세대 그랜저(GRANDEUR GN7, 이하 그랜저)다. 앞으로 2년 내 신차를 구입할 계획인 소비자 5명 중 2명(중복응답)이 눈여겨 보고 있었다. 출시 이후 수차례 발생한 무상수리 이슈에도 13주 연속 최고의 관심도를 유지하고 있어 롱런 가능성이 엿보인다.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2021년 11월 시작한 AIMM(Auto Initial Market Monitoring) 조사에서 2년 내 신차를 구매할 의향이 있는 소비자(매주 500명) 에게 최근 출시됐거나 출시 예정인 모든 신차 모델(페이스 리프트는 제외)에 대한 인지도, 인지수준, 관심도, 구매의향 등을 묻고 이를 분석했다.

AIMM 조사는 제한된 기간 내 시의성 있는 데이터를 신속히 도출하기 위해 주간 단위로 측정,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컨슈머인사이트 홈페이지 내 ‘컨슈머 리포트–이주의 신차’ 코너에서 카드뉴스 형태로 볼 수 있다. 최근에는 그동안 축적한 데이터를 온라인 대시보드 형태로 공개 (https://aimm.consumerinsight.co.kr/frmSurveyDate)하고 있어 간단한 등록 절차를 거치면 기간별, 모델별 상세 데이터 검색이 가능하다.

AIMM은 누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놈(Norm)을 구축할 경우 다양한 각도에서 해당 모델의 관심도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구매 의향 모델에 대한 소비자의 생생한 '한 줄 평', '구매의향 이유'를 개별 신차 모델별로 볼 수도 있다.


■ 그랜저, 조사대상 35개 모델 중 유일하게 관심도 40% 넘어

3월 3주차 조사 결과 그랜저는 소비자 관심도 43.3%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3주 아이오닉6를 처음 앞지른 후 13주 연속 관심도 1위다. 관심도는 해당 모델을 알고 있다고 응답한 소비자 중 그 모델에 (약간+많이) 관심이 있다고 응답(복수응답)한 비율이다. 2위는 현대 아이오닉6(36.3%), 3위 기아 EV6 GT(29.8%), 4위 현대 산타페 MX5(23.2%), 5위 기아 EV9(21.4%) 순이었다. 조사 대상 35개 모델 중 톱5를 현대차와 기아가 모두 차지했다[그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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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는 조사에 포함된 35개 모든 신차 모델 중 유일하게 40%가 넘는 관심도를 유지하고 있다. 아직 출시 전인 산타페와 EV6에 비하면 2배 정도 높고 국산 전기차로 출시 전후 유례없는 관심을 모았던 아이오닉6와 EV6보다도 앞서가고 있다.


■ 아이오닉6의 역대 최고 관심도 50%에는 못 미쳐

그랜저는 출시 전 19주차(W-19)인 지난해 7월 1주 24%의 관심도를 기록한 이래 약 2개월간 큰 변화가 없었다. 출시 전 11주차(W-11)에 차량 내부 디자인이 공개(유출)된 이후 본격적인 상승세를 탔고 공식 출시 시점(11월 2주)부터 다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출시 8주차(W+8)인 올해 1월 2주 43.7%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계속 40%대를 유지하고 있다[그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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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까지 관심도가 가장 높았던 모델인 아이오닉6와 출시 전후 동일 시점(주차) 기준으로 비교해 보면 그랜저의 저력을 알 수 있다. 그랜저의 출시 전 관심도는 대체로 20%대로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아이오닉6가 30% 이상이었던 데 비해 낮았다. 출시 직후 2주간 수직 상승한 것은 같지만 아이오닉6가 최고 50%를 찍은 데 비해 그랜저는 39%에 그쳤다.

그랜저는 대신 강한 뒷심을 보이고 있다. 아이오닉6가 출시 직후 급격히 상승했다가 계속 하락하는 일반적인 곡선을 그린 데 비해 그랜저는 40%대 관심도를 유지하고 있다. 출시 8주차(W+8)에는 아이오닉6를 따라잡고 17주차(W+17)부터는 크게 앞서기 시작했다. 출시 후 시동꺼짐 등 품질결함이 발견되고 무려 7차례의 무상수리 이슈가 발생했음에도 안정적인 40%대 관심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이례적이다. 품질결함 이슈를 상쇄할 만한 다른 매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출시된 어떤 모델보다도 롱런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신차를 사려고 하는 소비자가 어떤 모델에 얼마만큼 관심이 있는지, 또 그 이유는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것은 자동차 마케터의 커다란 숙제다. 컨슈머인사이트는 AIMM을 통해 신차 소비자를 이해하고, 신차 마케팅 환경을 파악하고 성과를 측정하는 것을 돕고자 한다. 컨슈머인사이트 홈페이지 내 대시보드 상에서 톱10 모델을 차종, 원산지(국산/수입), 출시예정차 별로 확인할 수 있다. AIMM은 카드뉴스 형태로 매주 1회씩 공개되고 있으며, 이슈가 되는 모델에 대해서는 수시로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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