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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 유럽에서 전성기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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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07-10-26 06: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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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전통적으로 소형차를 선호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하지만 몇 해 전부터 소형 SUV 또는 MPV가 물밀듯 쏟아지고 있고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세그먼트로 부상하고 있다.

유럽의 소형 SUV는 9월의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나온 토요타 RAV4, 랜드로버 프리랜더 2, 혼다 CR-V 같은 모델이 포진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대해 시민 단체들은 연비가 나쁘고 덩치가 큰 네바퀴굴림 차가 유럽의 실정에 맞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강력한 CO2 규제 때문에 카이엔, ML, X5 같은 사이즈의 SUV의 볼륨은 제한적이지만 이보다 작은 소형 모델은 충분한 시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미국에 처음 나타난 SUV는 소형 트럭과 닮아있었고 급속한 성장을 이루었다. 최근 유럽의 트렌드가 초창기의 미국 SUV 시장과 흡사하다는 지적이다. 물론 유럽의 특성상 사이즈가 큰 SUV들이 폭발적으로 팔릴리는 만무하지만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닛산 카슈카이 같은 최신 모델은 오프로드 성능을 최대한 줄이고 승용차 같은 승차감과 핸들링 성능을 제공하지만 연비와 보행자 안전도 면에서 세단 보다 떨어지는 분명하다.


닛산 카슈카이 TV CF

J.D 파워에 따르면 2010년 SUV 점유율이 유럽 전체의 10%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올해 유럽 내 SUV의 판매는 150만대로 전체 판매(1,830만대)의 8%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이를 사이즈로 세분화 해보면 소형이 0.6%, 중형이 5.3%, 대형이 2.4%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2010년에 이르면 대형이 2.2%로 낮아지고 중형은 7%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의 전체 판매는 2014년 2,190만대까지 성장하며 이에 따라 SUV의 점유율도 11.2%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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