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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오와 폴스타, 전기차용 스마트폰으로 자체 생태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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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3-10-16 0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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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가 지난9월 21일, 첫 전기차용 스마트폰 모델을 공식 출시했다. 니오 폰이 30개 이상의 자동차 전용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연결 기술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스웨덴 폴스타도 지난달 중국에서 고급형 스마트폰을 12월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IDC 애널리스트 윌 웡은 전화기 설계에 대한 자동차 제조업체의 주요 관심사는 전화기를 수익의 주요 기여자로 만들기보다는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시장 조사회사 카날리스(Canalys)는 2023년 10월 11일, 자동차업체의 핵심 목표는 자동차 경쟁력을 높이고 브랜드 노출을 늘리는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스마트폰을 스마트 콧핏 시스템과 완벽하게 통합함으로써 자동차 회사는 자체 생태계를 만들고 사용자 경험을 차별화할 수 있다는 것이 골자다. 또한 운전 지원 기능이 향상되고 운전 행동이 변화함에 따라 스마트폰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운전자의 변화하는 요구 사항을 지속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니오는 지난 9월, 시작 가격이 6,499위안(약 890달러)인 고급 안드로이드 기기인 첫 번째 니오폰을 출시했다. 니오는 니오폰과 전기차 제품 간의 연결성을 강조하여 원격 자동차 제어를 위한 스마트 자동차 키와 30개 이상의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고 카날리스는 예상했다. 

 

반면 폴스타는 보다 공격적인 스마트폰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보았다. 스마트 워치를 포함한 다른 가전제품에도 진출할 예정이며, 이는 자사가 의도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세련된 기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폴스타는 중국 기술 회사 싱지 메이주그룹과 협력해 중국 구매자를 위해 설계된 자체 차량용 운영 체제(OS)를 개발하고 있다. 길리자동차는 폴스타와 싱지 메이주가 자체 OS로 디지털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신속하게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물론 중국 이외의 시장에서는 구글의 안드로이트 오토 OS를 계속 사용한다.

 

이 합작 투자는 싱지 메이주의 기존 기술 플랫폼인 플라임 오토를 중국에서 판매되는 폴스타 전기차용 OS로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일부 서비스에는 차량 내 앱, 스트리밍 및 지능형 차량 소프트웨어가 포함된다. 

 

카날리스는 자동차가 더욱 발전된 운전자 지원 수준으로 발전함에 따라 운전 행동도 변화할 것이며 스마트 콕핏 사용자 경험은 시대에 따라 발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더불어 2023년에 중국에서 레벨 2+ ADAS 보급률이 4.7%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L3 이상에서 더 높은 수준의 ADAS에 대한 규정이 더욱 명확해짐에 따라 2025년은 중국에서 더 높은 수준의 ADAS에 대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L3 보급률은 4.6%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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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파 접촉 장치인 스마트폰을 전기차 생태계에 도입하면 자동차업체가 운전자의 복잡한 요구 사항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았다. 스마트폰 앱과 서비스가 조종석과 긴밀하게 통합되면 사용자는 제품 성능과 엔터테인먼트 경험이 제한될 때 새로운 스마트 라이프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여기에 더해 자동차업체는 스마트폰 기능을 통합하여 자동차 등급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데 필요한 새로운 기능을 출시하는 데 드는 높은 비용과 개발 시간에 비해 유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R&D 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하고 개발 주기를 단축할 수 있다고도 분석했다. 

 

자동차 제조사의 스마트폰 전략이 성공인지 자동차 소유자가 휴대폰을 사용하는 빈도에 있다고 보았다. 자동차업체 스마트폰의 기본 기능과 성능은 자동차 소유자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장치와 유사해야 한다. 또한 디자인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자동차 제조업체의 브랜드 톤과 일치해야 한다고 카날리스는 지적했다. 운전 중 사용 빈도를 높이기 위해 자동차 제조업체는 장치 간 기능의 원활한 전환을 지원하고 운전석의 센서와 장치를 활용하여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며 운전자에게 직관적인 제어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용자가 스마트폰 조종석 통합과 함께 제공되는 새로운 시나리오 향상 기능을 시도하도록 장려하는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러한 기능이 사용자를 만족시키는 데 성공한다면 운전석의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자동차 모두에 대한 호의적인 입소문을 만들어 자동차 제조업체의 브랜드 노출을 빠르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동차업체의 스마트폰 생산이 중국에서 하나의 추세가 될 것이며 성공할 경우 해당 모델이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 신에너지차 제조사 중 9위에 랭크되어 있는 니오는 칩, 배터리 등 핵심 부품 자체 개발 기술에 대한 투자를 두 배로 늘려왔다. 또한 독점 멤버십 클럽을 개설하고 니오 브랜드 와인과 같은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중국 운전자들 사이에서 팬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CEO 윌리암 리는 칩부터 배터리, 자율 주행 및 스마트 제조에 이르기까지 스마트 전기차 기술의 주요 측면을 연구하는 1만 1,000명의 엔지니어로 구성된 팀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니오는 상반기 판매가 부진했던 이후 개선된 ES6 SUV의 인기에 힘입어 8월 출고량이 전년 대비 81% 증가하는 등 회복 조짐을 보였다. 올 해 8개월 동안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9만 4,350대를 판매했다. 이는 중국 내 전기차 판매 성장률 20%를 앞지르는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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