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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인사이트] 테슬라, 렉서스 앞지르고 2년만에 가성비 1위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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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desk(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23-10-19 08: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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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비용 대비 가치(VFM ; Value For the Money)’에 대한 소비자 체감 만족도에서 테슬라가 2년만에 렉서스를 제치고 1위를 되찾았다. 국산 브랜드 중에는 기아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순위는 7위에 그쳤다.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001년 시작해 올해 제23차를 맞은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매년 7월 10만명 대상)’에서 새차 구입 후 3년 이내(’20년 7월~’23년 6월 구입)인 소비자에게 △연비(전비) △차량가격 △옵션가격 △유지비용 △사후서비스(AS) 비용 △예상 중고차 가격의 6개 측면에서 얼마나 만족하는지를 평가하게 하고 결과를 종합해 ‘비용 대비 가치(VFM : Value For the Money) 만족도’(1000점 만점)를 산출했다.

 

VFM 평가는 이제껏 국산과 수입차 브랜드를 분리해 제시했으나 올해 처음으로 통합 비교했다. 수입차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 구매층 특성에 차이가 없어진 데 따른 것으로, 국산·수입차를 동일한 선상에서 비교해 소비자에게 올바른 선택 기준을 제시한다는 취지다.

 

 

■ 테슬라∙렉서스 최근 3년 엎치락뒤치락

 

테슬라는 올해 768점으로 만족도가 크게 상승(+23점)하면서 1위를 탈환했다[그림]. 이어 렉서스(747점), 토요타(732점), 혼다(708점) 등 일본차 3개 브랜드가 나란히 2~4위에 포진했고, 폭스바겐(683점), 볼보(680점)가 그 다음이었다. 기아(654점), 아우디(653점), 한국지엠(652점), BMW(651점), 현대차(650점) 등 5개 브랜드가 각각 단 1점 차이로 뒤를 이었다.

 

테슬라는 ’21년 조사대상에 포함되자마자 1위를 차지했으나 작년 2위로 밀렸다가 올해 다시 정상에 복귀했다. 6개 비교항목 중 유지비용, 예상 중고차 가격에서 1위였고 차량가격은 2위였다. AS비용 만족도 순위만 다소 처졌다.

 

렉서스는 ’16년 이후 6년 연속 1위였으나, ’21년 테슬라에게 처음 밀린 후 이번이 두번째 2위다. 차량가격을 제외한 5개 항목에서 모두 3위 안에 들었고 그 중 옵션가격 만족도는 1위였다.

 

3위 토요타는 차량가격과 연비, AS비용에서 1위였고, 4위 혼다는 차량가격과 옵션가격 만족도가 높았지만 둘 다 예상 중고차 가격 만족도가 낮았다. 폭스바겐과 볼보는 대부분 항목 점수가 비슷했으나 폭스바겐이 연비에서 크게 앞서면서 순위를 맞바꿨다.

 

국산 브랜드 중에는 지난해 현대차만 산업평균을 넘었는데 올해는 기아, 한국지엠, 현대차 3곳이 평균을 상회했다. 그 중 AS비용 만족도에서 앞선 기아가 맨 앞자리에 섰으나 세 브랜드의 점수 차이는 크지 않았다. 제네시스는 작년에 이어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 테슬라, 차량가격 만족도에서도 1위 근접

 

○ 테슬라가 돋보이는 이유는 1위를 탈환한 것보다 모든 브랜드 중 거의 유일하게 만족도가 상승세라는 점이다. 6개 항목 중 옵션가격, 전비, 유지비용, AS비용 등 4개 항목 점수가 작년보다 상승했고, 차량가격 항목은 보합이었으며, 예상 중고차 가격 하나만 하락했다. 이로써 테슬라의 강점인 유지비용에서 렉서스를 14점 차이로 압도했고 약점인 차량가격 만족도에서는 1위인 토요타에 0.1점 차이로 근접했다. 테슬라가 최근 강력한 저가정책을 펼치고 있음을 감안하면 앞으로 VFM 분야 원톱으로 부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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