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기아의 디자인 경영과 모하비의 디자인 컨셉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7-11-23 17:38:47

본문

기아자동차는 지난 22일 기아 화성공장 프루빙그라운드에서 기아의 차세대 대형 SUV 모하비의 기자시승회를 열었다. 3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처음으로 얼론에 그 모습을 공개한 모하비는 이 날 넓은 주행시험장에서 그간의 궁금증을 모두 잠재우려는 듯 16대나 되는 테스트 차량들이 모여 있었다.

시승회의 대부분은 고속주회로에서의 주행테스트였으며 이 날의 테스트 드라이브를 통해 모하비의 인상적인 드라이빙 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 디젤엔진 차량 답지않은 조용한 엔진음과 진동, 180km/h 까지 쉼없이 올라가는 스피드게이지, 빠른 차선변경시에도 롤링이 크지않은 안정적인 차체와 서스펜션은 기아가 혼신을 다한 기대작으로 보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이러한 동력성능을 논하기 전에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바로 모하비의 디자인이다. 디자인 경영을 앞세워 각종 매체에서 기아의 'design'철학을 전파하고 있듯이 모하비의 디자인은 기아 씨드와 함께 앞으로 펼쳐질 기아의 자동차 디자인의 미래를 보여주는 차량이다.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 총괄 부사장은 이 날 행사에 앞서 모하비의 디자인에 관한 발표를 통해 '모하비는 현재 진행중인 기아의 패밀리룩 만들기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일찌기 기아차는 그들의 디자인 방향을 “직선의 단순화 (The simplicity of the straight line)”으로 제시하였으며 이번 모하비의 디자인에도 이는 적용되고 있다.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은 “기아차는 현재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도전과 기회 앞에 서 있다. 이를 위해 처음 스케치를 하는 디자이너에서부터 생산라인에서 일하는 근로자까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기아의 에너지를 집중시켜야 한다.”며 “「직선의 단순화(The simplicity of the straight line)」라는 디자인 목표에 기아차의 디자인 미래가 담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은 “디자인을 통해 상품, 브랜드, 고객이 마법처럼 강력하게 하나로 연결될 수 있다.”며 “명확한 목표에 따라 직선을 디자인한다면 심플하면서도 아름다운 라인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래의 내용은 기아차 모하비의 디자인 컨셉에 관한 내용이다. 차후 모하비 시승기를 통해 모하비의 디자인에 대한 평을 전하기에 앞서 기아자동차 측에서 말하는 그들의 방향성을 먼저 소개한다.


▶모하비가 추구하는 디자인은 강인하고 대담하면서도 스타일리쉬함과 개성을 두루 갖춘 SUV로 매우 정확한 이미지의 ‘비즈니스’ 스타일을 지향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때문에 모하비는 과장된 스타일에 의한 어색함을 최대한 배제시키면서,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적인 측면과 맞아 떨어질 수 있는 스마트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컨셉카 메사(MESA)의 여러 디자인적 요소들은 모하비에 분명히 녹아 들어 있다.

1) 전면부 : 곧게 뻗은 그릴과 후드는 ‘바람을 가르는 주먹’과 같은 강인함과 터프함을 부각시키며 기술적인 디테일을 강조한 헤드램프, 후드의 입체적인 캐릭터 라인과 범퍼 하단은 차량의 강한 역동성을 강조하고 있다.

2) 측면부 : 측면은 컨셉카 메사(MESA)의 특징적인 하부 투톤 분할 스타일을 적용하였으며, 필라부는 바디와 동일한 컬러를 적용하여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차오르는 듯한 D필라 하부라인은 후부 리어램프 상부라인과 잘 조화되고 있다.

3) 후면부 : 컨셉카 메사(MESA)의 독특한 형상을 반영한 트렁크 도어는 강인함을 표출함과 동시에 리어 콤비램프 및 라이센스 플레이트와 매끄러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리어 콤비램프는 헤드램프, 라디에이터 그릴 등 전면부 디자인 구성요소와 일체감을 고려해 심플하고 정제된 기능적인 디자인을 적용하였다. 또한, 대구경 타이어와 넓은 트레드는 전반적으로 당당한 스탠스를 강조한 후면부 이미지를 완성하고 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