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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고의 속도를 겨루는 9대의 수퍼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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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8-05-31 07: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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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을 가장 빠르게 달리기 위한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 그리고 여기 그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태어난 9대의 슈퍼카들이 있다. ‘빠르게 달린다’는 표현보다는 ‘낮게 난다’ 표현이 오히려 어울릴법한 초고속 머신들의 프로필을 지금부터 만나보자.


1. Bugatti EB 16.4 Veyron 407km/h, 0-100km/h 2.5 secs
부가티 베이론 16.4, 1999년 도쿄에서 부가티 베이론 EB 18/4로 등장한 이래 '00년 파리에서의 베이론 EB 16/4 스터디를 거쳐 결국은 양산 모델로 등장했다. 등장 무대는 39회 도쿄 모터쇼. 공식 명칭은 부가티 베이런 16.4로 정해졌다. 부가티의 탄생지인 프랑스 몰스하임에서 생산되는 부가티 베이런 16.4는 16기통 4터보 1001 마력엔진에 최고속도 407km/h를 내는 괴물로 정지 상태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2.5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부가티사의 주인인 폭스바겐은 부가티 베이론 16.4가 일상적인 자동차로 사용하기에도 손색이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 차를 쇼핑이나 출퇴근에 사용할 지 여부는 이 차를 손에 넣을 수 있는 300명 남짓한 소유주들의 판단에 달려있다. 이 차를 도심에서 타려면 리터당 2.5km의 연비를 감내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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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Koenigsegg CCX 395km/h, 0-100km/h 3.1 secs
최대 398km의 속도를 발휘하는 스웨덴 코닉세그 사의 신형 'CCX'. 수퍼차저 부착의 배기량 4.7리터 V8 미드십 엔진의 탑재로 0-100km까지의 순간 가속도로 3.2초에 주파하는 이 모델은 2인승으로 구성있다. 투명 커버를 씌어 내부가 보이도록 하는 엔진룸에 익스테리어를 비롯한 인테리어까지 곳곳이 카본으로 제작되어있으며 캘리포니아 환경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엔진은 최고출력 806마력에 최대토크 920Nm/570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100km/h 가속시간 3.1초 , 최고속도는 395km/h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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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Bristol Fighter T 362km/h, 0-100km/h 3.5 secs
브리스톨 파이터 T는 수제작 자동차를 소량 생산하는 영국의 스포츠카 메이커 브리스톨에서 제작한 수퍼카로 브리스톨은 지난 1914년 항공기 제조사로 출발했다. 기존의 파이터는 닷지 바이퍼 SRT-10에서 가져온 525마력의 V10 8리터 엔진이 기본었으나 이번의 파이터 T 버전은 볼 베어링 방식의 수냉식 트윈 터보를 더해 출력을 크게 끌어올렸다. 터보를 더한 V10 엔진의 출력은 무려 1,012마력/5,600rpm. 최대 토크도 143kg.m/4,500rpm에 달해 베이롱의 127.5kg.m를 훌쩍 뛰어넘는다. 6단 MT도 엄청난 토크를 감당하기 위해 다시 가다듬었다.

파이터 T는 기본적으로 362km/h에서 속도 제한이 되지만 이때의 회전수는 4,500rpm에 불과하기 때문에 최고속도는 434km/h 이상이라는 것이 브리스톨의 설명이다. 0→100km/h까지의 가속 시간도 3.5초 이하로 순발력 또한 최고 수준이다. 브리스톨은 보디를 매끄럽게 다듬는 한편 뒷 범퍼에는 디퓨저를 새로 달아 최고속도에서도 높은 안정성을 얻어냈다. 공기저항계수도 0.27로 기존에 선보였던 모델들보다 낮다. 엄청난 출력에 발맞춰 차고를 10mm 낮추었으며, 앞뒤 서스펜션의 지오메트리도 재설정 했다. 섀시 강성도 30% 이상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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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Gumpert Apollo 360km/h, 0-100km/h 3.0 secs
아우디의 스톡 머신을 튜닝해온 MTM에서 그들의 노하우로 만들어낸 수퍼카 아폴로. 4.2L V8 직분사 엔진에 트윈 터보를 추가했으며 최고 출력은 650마력을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레이싱 차량급의 에어로 다이나믹 파츠와 내외장재를 추가하여 바로 트렉을 달려도 손색없는 머신을 만들어 내었다. 1100kg의 무게에서 3초만에 시속 100km/h에 이르며 최고속도는 360km/h 이다. 이번 2007년 제네바 모터쇼에 소개된 S버전의 경우 1200KG으로 무게가 증가했지만 엔진출력이 200마력 향상되어 동일한 성능을 보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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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Pagani Zonda C12 F 345 km/h, 0-100km/h 3.6 secs
파가니 존다 C12 F는 포르쉐 카레라 GT, 코닉세그 CCR 등의 강력한 경쟁자들에 맞춰 파워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AMG의 자연흡기 7291cc 엔진이지만 흡배기와 ECU(전자제어장치)를 새롭게 세팅해 출력을 더 높였다. 기본형은 최대출력이 602마력이지만 클럽스포츠 사양은 출력이 650마력에 달한다. 최고시속은 345킬로미터 정지가속은 3.6초로 `안데스의 바람`다운 가속능력을 자랑한다. 제동장치에 세라믹을 채용하는 등 무게를 최대한 억제해 전체 무게를 1230킬로그램으로 유지했다. 연간 생산량은 50대 안팎에 불과하며 가격은 기본형이 74만 달러이고, 사양에 따라서는 80만 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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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Lamborghini Murciélago LP640 338 km/h, 0-100km/h 3.4 secs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LP640(longitudinale posteriore)는, 이전 모델의 프런트와 리어 디자인보다 한층 더 공격적인 스타일링으로 탄생하였다. 크게 변경된 부분인 엔진은 6.2리터에서 6496cc로 향상된 60о V12 DOHC 엔진으로 580 마력에서 640hp/8000 rpm, 660Nm/6000 rpm의 성능을 보이며 6단MT을 적용하였으며 0-100km/h가속은 3.4초. 옵션으로 e-gear라고 불리는 AT도 선택 가능하며, 가속 프로그램 모드를 갖추고 있다.

무르시엘라고는 AWD 모델로, 일반적으로 전후 30 대 70의 토크 배분에서 최대0-100까지 전후의 토크 배분이 가능하다. 댐퍼는 새롭게 설계된 전자 제어 시스템을 도입하였으며 브레이크는 전후 380mmx34 mm와 355mm x32mm 디스크에 6 피스톤켈리퍼를 장비하였다. 옵션으로 세라믹 브레이크도 선택 할 수 있다. 타이어는 피렐리 245/35 ZR18와 335/30 ZR18를 장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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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ercedes-Benz SLR McLaren “722 Edition” 337 km/h, 0-100km/h 3.6 secs
파워와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해 돌아온 맥라렌. 메르세데스 벤츠의 정상에서 스포츠카 이미지 리더 역할에 충실해온 SLR에 722 에디션이 그것이다. "722 Edition"의 722는 1955년 밀레 밀리어(Mille Miglia)에서 우승을 차지한 300 SLR의 스타팅 넘버에서 가져온 것.
AMG 엔지니어의 섬세한 손길로 제작된 5.5리터 수퍼차저 엔진은 기존에 비해 약 4%향상된 650마력의 강력함을 자랑한다. 운전자의 의도를 빠르게 알아채는 응답성능도 진일보했다는 주장. 뛰어난 엔진을 바탕으로 0-100km/h 가속시간 3.6초, 0-200km/h 가속시간 10.2초에 최고시속 337(기본형 334km/h)km/h의 성능을 낸다. 18인치 휠을 19인치로 대체했고 서스펜션의 강성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으며 10mm정도 차체를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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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Ferrari 599 GTB Fiorano 330 km/h, 0-100km/h 3.7 secs
페라리 599 GTB Fiorano는 같은 계열의 모델 250GT, 275GTB, 365GTB4, 550, 575M 마라넬로(Maranello) 등을 계승한 것으로서 배기량 5,999cc, 최대 토크 62kg.m/5,600rpm, 최고 출력 620hp/7,600rpm을 자랑하며, 최고시속 330km,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3.7초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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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Aston Martin Vanquish S 321km/h, 0-100km/h 4.8 secs
V12 6.0X 520마력 엔진을 얹은 뱅퀴시 S. 0→시속 100km 가속 4.8초, 최고시속 320km의 놀라운 성능은 ‘가장 빠른 애스턴마틴’이라는 명성을 얻기에 모자람이 없다. 기본형의 출력은 조금 낮아진 460마력. 셀렉트 버튼을 갖춘 6단 MT와 앞 255/40 ZR19, 뒤 285/40 ZR19 사이즈 타이어, 지름 330(뒤)/378mm(앞)의 브레이크 디스크는 수퍼카급 가속력을 뒷받침하는 장비들. 공기저항계수는 0.32다. 2인승 또는 2+2 시트 구성에 가죽 트림과 6매 CD 체인저와 트립 컴퓨터, 레인센싱 와이퍼, 오토매틱 헤드램프 등 첨단장비도 빠뜨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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