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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상의 반은 여성 - 당당한 여성오너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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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8-06-03 17:16:56

본문

자동차는 이제 생활의 필수품이다. 각계각층에서 여러 용도로 자동차는 기민하게 움직여 주는 발이 되어준다. 사회로 진출하는 여성들도 많고 가정에 있는 주부라 하더라도 자동차는 꼭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성 운전자에게 아직도 색안경을 쓰고 바라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여성 스스로도 자신의 운전실력을 믿지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제, 성을 떠나 한사람의 운전자로 당당하게 서보자.

신호대기에 걸려 있다면 옆으로 시선을 한번 돌려보자. 앞, 뒤 옆 차중에 하나는 분명 여성일 것이다. 이처럼 여성 오너 드라이버의 수는 예전에 비해 현격하게 늘어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 오너 드라이버에 대한 인식은 발걸음이 무척 더디다. 여성 스스로도 운전을 포기하거나 비하하는 경우도 많다. 과연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운전을 못하는 것일까.

그것은 분명 아니다. 조금만 신경 쓰고 노력한다면 베스트 드라이버의 길은 멀지 않다. 물론 이것은 선택사항은 아니다. 자신의 안전과 가정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하는 필수 사항인 것이다. 처음 운전을 배우는 여성은 물론이고 이미 운전을 능수능란하게 하는 여성이라도 자신의 운전자세를 한번 점검해 보자. 초보 운전자라면 제대로 습득해 놓아야만 베스트 드라이버가 되는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고 무심코 나쁜 습관이 배어 있다면 하루 빨리 고쳐야 한다.

운전을 하다보면 언덕길, 빗길 운전, 차로 꽉 막혀 있는 교차로, 고속도로 등 여러 가지 상황에 마주치게 된다. 그럴 때 어떻게 할 지 조언을 준비해 두었다. 이것을 항상 머리에 두고 있다가 실천에 옮길 때 당신의 운전은 한결 업그레이드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여성 운전자가 특히 주의해야 할 것 중 하나가 아이와 함께 차를 탈 때이다. 당신의 안전 뿐만 아니라 자녀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사항을 체크해 본다. 자! 당신을 베스트 드라이버로 만들 수 있는 방법과 도움되는 사항들을 알아본다.

Point 1
과연 여성들은 운전을 잘하지 못하는가?


여성 운전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위협운전의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한번씩 돌아보는 것은 예사이고 손가락질을 하고 지나가는 남성 운전자까지도 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남성 중에도 분명 여성은 남성보다 운전을 못한다고 여기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과연 그것이 진실일까?

여성과 남성의 능력에는 차이가 있다. 한가지 일에 집중하는 것은 여성보다 남성이 낫고 한번에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하는 능력은 남성보다 여성이 우월하다. 운전에 있어서는 여성과 남성 주행능력에서는 별로 차이가 없지만 순간대처능력과 공간지각능력 방향감각에서는 여성이 다소 뒤지는걸로 알려져 있다.

주차능력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을지 모르지만 주행능력에서는 큰 차이가 없는 것이다. 오히려 여성들의 조심운전이 대형사고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의 운전실력이 평가절하되는 것은 여성들이 운전을 많이 하지 못해 익숙하지 않을 탓이 크다. 생업에 종사하는 비율로 보면 남성들이 더 높고 영업이나 사업상의 이유로 운전을 많이 해야하는 것에 비해 여성들은(전업주부의 경우) 매일 운전하기 보다는 며칠에 한번, 매일 한다고 해도 장시간이 아닌 잠깐씩 운전하기에 운전 테크닉이 몸에 익을 시간이 부족해서라고 하는 편이 더 정확하다. 그렇다면 베테랑 운전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익혀야 할까, 다음장으로 넘어가 보도록 한다.

Point 2
바른 운전자세가 좋은 드라이빙 테크닉을 낳는다


아줌마 자세란 것이 있다. 핸들에 마치 매달리듯, 껴앉듯 안고 운전하는 그런 차들을 보면 어김없이 도로의 흐름을 놓치고 있다. 불안한 마음에 앞의 시선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으로 그런 자세가 나오지만 오히려 그런 자세 때문에 운전 테크닉은 절대 늘지 않게 된다. 올바른 자세를 갖추는 것이 베스트 드라이버가 되는 가장 기본이다.

핸들 껴안고 운전하기자세는 핸들조작이 자연스럽지 못할 뿐 아니라 핸들의 회전 반경이 좁아서 방향 전환이 쉽지 않다. 반대로 핸들에서 너무 떨어져 두팔을 쭉 뻗은 상태로 핸들을 잡은 자세는 정확한 핸들 조작이 어렵고 위험에 직면했을 때 팔에 필요한 힘을 가하지 못하므로 신속하게 핸들 조작을 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올바른 운전 자세는 허리를 등받이에 110도 정도로 붙인 상태에서 팔이 약간 굽을 정도의 거리가 동작이 자연스럽기 때문에 이상적이다. 그리고 페달과 무릎 사이의 거리가 너무 짧을 정도로 의자를 바짝 당길 경우에는 무릎을 제대로 펼 수 없어서 위급한 상황에 즉시 대처하지 못하므로 발을 뻗어서 각종 페달을 깊이 밟을 수 있을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며, 무릎과 다리가 120도 정도의 각도가 될 만큼 거리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핸들을 잡는 손의 위치도 10시 10분이나 9시 15분 중 자신이 편한 쪽을 택하면 되는데, 핸들을 한 손으로 잡은 상태에서도 각종 지시등과 변속 레버 등을 무리 없이 작동할 수 있어야 한다.

움켜쥐듯 핸들을 잡은 상태에서는 손뿐 아니라 어깨에까지 힘이 들어가게 되므로 핸들 조작이 부드럽지 못하고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민첩성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손바닥 전체로 핸들을 감싸듯이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런 자세에서는 커브 길을 지난 후 핸들이 제자리로 돌아올 때에 손안에서 미끄러지듯 자연스럽게 복귀된다. 한편, 좌우측과 실내 후사경의 각도를 체형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 그리고 출발에 앞서서 안전 벨트의 착용은 물론 계기판을 통해 자동차의 이상 여부를 점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여기서 잠깐만!
하이힐 신고 운전하세요?


운전할 때 어떤 신발을 신으시나요? 혹시 높은 하이힐을 신은 것은 아닌지. 높은 굽 신발은 페달 간을 움직일 때 굽이 페달에 걸리기 쉽습니다. 엑셀 페달을 밟고 있다가 급정거를 위해 브레이크 페달로 발을 옮기다가 페달에 굽이 걸려 브레이크를 밟지 못한다면…. 아찔하겠지요? 숙달되면 괜찮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모든 사고는 한순간이니깐요. 또한 차량의 페달을 보면 30도 정도 기울어져 있습니다. 운전석에 앉아서 자동차 페달에 발을 올려놓으면 다리와 발바닥이 거의 직각을 이루게 되어 일상 생활에서 다리와 발바닥의 각도와 같습니다. 따라서 발을 사용하여 페달을 조작하는데 어색하지 않고 안정감 있습니다.

근데 하이힐이란게 뒷굽이 높기 때문에 운전석에 앉아서 페달에 발을 올려 놓으면 발바닥과 다리의 각도가 90도 이상이 되어버립니다. 물론 다리를 움직이지 못할 정도의 각도는 아니지만 발끝을 눌러 페달을 조작하는데 불편합니다. 오랜 시간 운전할 경우 다리에 무리가 올 수 밖에 없겠지요. 하이힐 만큼이나 위험한 신발이 있는데 바로 통굽 신발입니다. 일본의 경우 굽이 높은 통굽 신발이 유행한 뒤로 여성의 교통사고 발생률이 증가했다는 보고도 있었습니다. 굽이 높은 통굽 신발은 하이힐과 같은 불편함뿐만 아니라 두꺼운 굽으로 인해 페달을 얼마나 밟았는지 운전자가 쉽게 인지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차안에 드라이빙 슈즈를 하나 넣어두는 것은 어떨까요? 편안하면서도 안전운전을 즐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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