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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열면 자동차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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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8-07-10 17: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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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대한민국 가구당 한달 책 구입비가 1만원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뉴스가 전해진 바 있다. 요즘 한 권의 책 가격이 적어도 8천원~1만원인 것을 보면 한 달에 한 권의 책도 사지않는 가정이 그만큼 많다는 내용인 것이다. 워낙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지식과 자료를 얻을 수 있는 세상이다 보니 책에 대한 수요가 적어질 수 밖에 없는 현실임에는 분명한 것. 하지만, 아무리 웹 환경이 발달하고 e북, 전자문서가 발달한다 하더라도 종이로 만들어진 책이 사라지리라 생각하는 것은 괜한 걱정임에 분명하다. 한장 한장 넘기며 배우고 느끼는 즐거움을 우리는 아직도 즐기고 사랑하기 때문이다. 먼 미래에도 이러한 즐거움은 똑같을 것이고 말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자동차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검색엔진이라든가 전문사이트 또는 각종 뉴스사이트에서 정보를 얻고 있을거라 생각된다. 그리고, 전문가 뺨치는 수준의 칼럼들이 올라오는 블로그도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웹 환경의 특성상 비슷비슷한 내용의 자료들이 범람하고 있는 것을 많은 분들이 느꼈을 것이다. 이런 자료들과 지식에 불안해 하는 당신. 서점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자동차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담은 책들을 우리는 서점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매월 간행되는 자동차 월간지에서부터 자동차공학 전문서적까지 자동차와 관련된 많은 서적들이 서점 한켠을 빼곡히 채우고 있다. 여기 자동차에 관해 전혀 모르는 분을 위한 입문서부터 자동차산업에 대한 전문가들의 칼럼까지 자동차를 말하는 책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옥석 같은 지식의 보물창고, 자동차 전문 단행본

1) 페러다임의 변화를 읽어라 (기한재,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 국장 저)
30977_1.JPG‘페러다임의 변화를 읽어라’는 본 글로벌오토뉴스 편집장인 채영석 국장의 자동차산업 컬럼집이다.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날카로운 분석으로 전세계 자동차시장과 국내 자동차시장에 관한 남다른 분석이 읽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지난 저서인 「한국차 지금이 기회다」「자동차전쟁」「쏘나타, 신화를 창조하라」에 이서 4번째 컬럼집. 세계 자동차산업의 규모와 현황 등을 파악하고, 그 속에서 국내메이커들이 갖는 강점과 약점을 분석한 후 브랜딩, 마케팅 등의 영업적 차원까지를 고려하여 한국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자동차 세계 총 생산량 천만 대 시대를 바라보는 최대의 잠재시장인 중국에 대한 집중 분석과 현재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의 각 사별 브랜드 현황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전 세계 자동차시장을 폭넓고 깊이 있게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에겐 필독서가 될 것이다.


2) SUV 제대로 알고 백배 즐겨라 (오토북스, 유재형/오종훈 저)
30977_2.JPG현대자동차 국내상품팀장인 유재형 씨와 오토타임즈 오종훈 기자가 함께 쓴 이 책은 자동차, 그 중에서도 요즘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SUV라는 장르를 집중적으로 다룬 책이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소수 마니아들이나 타는 차로 여겨졌든 SUV. 아직 그 용어조차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연간 판매 30만대 규모로 급성장하면서 ‘승용차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SUV다. 현재 SUV를 타고 있거나 SUV를 장만하려고 생각하는 이, 단순히 몰고 다니는 것 이상으로 SUV에 대해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새로운 눈’을 뜨게 해주자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3) 내 차, 알고 타면 이익이다. (호미, 원형민 저)
30977_3.JPG자동차는 살 때부터 큰 돈이 들고, 쓰는 동안에도 자꾸 돈이 드는 물건이다. 손수 운전을 한다면 차에 관해 웬만큼은 알아야 한다. 그래야만 차에 갑자기 이상이 생겨서 돈과 시간을 허비하는 일을 줄이고, 구입비와 유지비가 꽤 드는 자동차의 경제성을 높일 수 있다. 차 수리는 전문 기술을 요하는 분야로 알려져 있지만 간단한 진단과 보수, 정비와 수리는 조금만 신경을 쓰고 수로를 하면 일반 운전자가 스스로 할 수도 있다. 스스로 차를 손보면 무엇보다 돈을 아낄 수 있고, 기계 장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이 책은 10년 넘게 자동차를 닦고 고치며 자동차에 대해 연구해 온 저자가 소개하는 자동차 실용서다.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갖가지 이상 증상을 진단하고 처리하는 방법을 알려 주되 거기에 이르는 과정에서 배경 이론과 기게 장치의 동작 원리를 설명해 기억에 오래 남고, 나중에 더 높은 수준의 자동차 지식을 접할 때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사이사이에 사진과 그림을 넣어서 내용의 이해를 돕도록 구성했으며 권말 부록인 '자동차 응급 처치'는 손수 운전자라면 누구나 알아 둬야 할 정보들로 채웠다. 운전자 스스로 차에 대해 알고 진단과 보수 나아가 고장 수리까지 가능하게 한 책이다.


4) 베스트드라이버로 가는 길(오토북스, 박정룡 저)
30977_4.JPG저자 박정룡의 체험담이 올라와 있는 서두부터 흥미롭다. 그는 지난 84년 일본에서 운전교육을 받았을 때 "기본이 안 돼 있다"는 혹평을 들었다. 고속으로 달리는 카레이서 입장에서 '차만 잘 굴러가면 되지 무슨 기본이 필요하냐?'는 반문이 당연히 생겼다. 하지만 운전연륜이 쌓이다 보니 생각이 달라졌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달리는 것만이 운전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 그래서, 이 책에서 초보는 물론 기본기가 부족한 대부분의 중견 운전자들이 꼭 익혀둬야 할 기술적 안전운전 기법과 도로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매너를 32개 항목으로 나눠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단순한 기능 익히기를 넘어 운전과 관련된 차의 동적 특성과 원리 등을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 것이 특징이다.



5) 매혹의 클래식카 (시공사, 세르주 벨뤼 저)
30977_5.JPG이 책은 프랑스 작가 세르주 벨뤼가 전 시대에 걸친 자동차 모델들을 분석해서 역사적인 자료들과 함께 모아놓은 것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동차 중에서도 시대에 도전해온 특정한 모델들, 예를 들면, 시트로앵의 트락숑 아방, 시보레 코베트, 메르세데스-벤츠 W196, 페라리 250GT, 로터스 세븐, 오스틴 미니, 포드 GT40, 포르셰917, 폭스바겐 골프, 아우디 쿼트로, 맥라렌 MP4-혼다, BMW M3 등의 탄생에 얽힌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저자는 책속에서 자동차가 여성명사라는 사실을 말하면서 자동차가 왜 대부분의 남성들에게 매혹과 찬탄의 대상이 되는지를 은유적으로 설명한다. 특히, 마니아들의 클래식카에 대한 숭배는 컬트(cult)로까지 비춰진다. 시대를 대변하는 완벽한 스타일, 수공업적 생산 방식이 가져온 희소성 등이 클래식카에 독특한 아우라를 부여하며 애호가들을 유혹하고 있다. 오늘의 첨단이 내일의 클래식이 되는 상황에서, 클래식카의 역사를 살펴보는 일은 다가올 자동차 역사의 미래를 읽는 흔치 않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자동차 전문지들을 살펴보자
현재 국내에 월간, 격주간으로 발행되는 자동차 전문지는 모두 13여종. 이중에는 ‘모터트랜드’나 ‘탑기어’처럼 해외의 저명한 잡지의 내용과 국내기사를 같이 담고 있는 라이선스지와 ‘자동차생활’ , ‘모터매거진’,‘카비전’과 같은 국내 토종 전문지가 최신의 소식을 가득 담고 서점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자동차에 관한 전문지식을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는 방법으로 이러한 전문지들을 꾸준히 구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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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감각까지 함께 갖추고자 한다면 남성지도 좋은 선택
‘GQ’ ‘에스콰이어’ ‘V’ ‘아레나’ … 패션과 트렌드에 민감한 남성분들이라면 이 이름들에 익숙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남성지 들인 이 잡지들은 트렌디한 또는 트렌디해지길 원하는 수많은 남성들의 힘을 얻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남성지에 남자들의 로망인 자동차에 대한 얘기가 빠질 수 는 없는 것. 멋진 화보와 함께 최근 출시 된 자동차들에 대한 정보에 최신 유행하는 패션정보와 트렌드까지 한번에 보고자 하는 당신에게 남성지는 또 다른 즐거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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