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자동차 디자인 특집(4) - 자동차 컬러 및 소재의 선택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8-10-16 14:11:41

본문

한국자동차공학회는 오토저널 10월호를 통해 자동차 디자인 특집관련 컬럼을 소개하였다. 앞으로도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자동차 디자인과 관련된 국내외 디자인흐름을 분석한 이번 특집호의 내용을 앞으로 차례대로 그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네번째로 소개되는 내용은 미래 소형차 디자인 경쟁력에 관한 내용이다. (편집자 주)

==========================================================================================

1. 자동차 칼라디자인 개요
자동차의 컬러와 소재의 선택은 스타일링의 디자인 가치를 극대화함은 물론이며, 소비자의 감성을 직관적으로 자극하는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사용자의 오감을 통한 제품과의 상호 작용이 중요 시 되는 감성의 시대에서 갈수록‘컬러와 소재’의 위치가 부각되어지고 있다.

글 / 손송희 현대자동차 선임연구원

자동차에 있어서 컬러디자인의 역할은 창의적 발상과 제품의 컨셉, 시장의 수요에 맞추어 제품 형상에 합목적적으로 부합되는 컬러 (색상, 명도, 채도, 광택도, Texture…)와 소재감의 계획, 제안을 의미한다. 또한 소재와 컬러를 개발하기 위한 제반요소 (표면처리 방법 및 물성, 재료에 대한 성질, 원가)까지 이해해야 하며, 제품의 형상 및 컨셉과 조화롭게 코디네이션하는 것이다.

32240_1.jpg

컬러의 개발과 선택은 먼저 소재의 선택과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소재별 특성과 재질감은 동일한 색상에서 다양하게 표현되어 질 수 있는데, 자동차 컬러와 소재의 선택에 앞서 이러한 재질감의 연구와 조화감 구현이 필요하다.

● Color (색) : 빛을 흡수하고 반사하는 결과로 나타나는 사물의 밝고 어두움이나 빨강, 파랑, 노랑따위의 물리적 현상. 또는 그것을 나타내는 물감 따위의 안료로 나타나게 된다. 각 각의 색상은 고유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동시에 배색에 의한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각적 재질감을 표현하는데 큰 영향을 준다.

● Pattern (패턴) : 대상의 표면에 점, 선 면의 형태로 나타나는 무늬로, 규칙적 혹은 불규칙적 반복으로 나타내거나 일정한 간격을 두고 나타나기도 한다

● Smooth/Rough (거칠고 매끄러운) : 소재 표면 층의 매끄러움의 정도에 따라 빛을 반사하거나 흡수하는 정도가 다르고, 질감에 대한 촉각적, 시각적 반응이 다르게 나타난다.

● Gloss (광택도) : 빛의 반사로 인한 물체 표면의 반짝거림을 나타내며, 여러 가공처리를 거쳐 광택도를 조정할 수 있다.

32240_2.jpg


2. 자동차 컬러 디자인 시 고려되어야 할 사항

32240_3.jpg2. 1. 제품의 형상 및 레이아웃에어울리는 컬러 및 재질감 구현을 통한 부가가치의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예를 들면 스마트의 소형차 Fortwo는 다양한 컬러 배색을 통해 여러가지 컨셉 이미지로 선택의 폭을 다양화 함은 물론, 동일한 디자인에서도 색상차이에서 오는 다양한 이미지를 어필하고 있다.

2. 2. 다음으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트랜드이다. 각 부문의 트랜드를 반영하여 시장의 수요에 부합하고 제품의 감성적인 부가가치를 향상시켜야 하는 것이 칼라와 소재의 역할이다. 특히‘트랜드’는 그기준과 시기, 해석하는 주체에 따라 다양한 예측이 가능하므로 칼라디자인에 있어서는 정확한 예측과 상품과의 연계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컬러디자인에 있어 트랜드를 크게 3가지 분류에 나누어 보면 사회, 문화, 경제 등 시대흐름적인 트랜드와 그 시대의 타 분야의 디자인 트랜드, 그리고 같은 산업 군의 트랜드 등이 있다. 자동차 칼라디자인의 경우 신차의 소재 및 컬러 신기술 동향 등을 모터쇼 및 컨셉카 등을 통해 분석을 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보다 정확한 컬러 경향에 대한 예측과 소재 개발을 선행할 수가 있다.

32240_4.jpg

2. 3. 또한 컬러 개발 시 소재의 물성과 생산성이 반드시 검증되어야 한다. 자동차에 쓰이는 재질과 컬러의 경우 규격화된 물성과 생산성, 원가 등 생산 환경에 적절해야 하며, 이는 자동차 산업에서 요구되어지는 재질의 스펙과 생산환경이 고려된 칼라와 소재가 선정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 물성 : 모든 컬러소재는 관련법규나 내구성, 기능을 만족시키는 물성을 갖추어야 하며, 소재는 고유특성 및 용도에 맞는 각각의 스펙이 제정되어 있으므로 물성이 통과된 소재만이 사용되어 질 수 있다.

● 비용 : 차종 별로 정해진 원가를 고려하여 컬러와 소재 선택을 하며. 원가에 따라 저급차종의 경우, 천연소재보다는 인조소재를 적용하는 경향이 많다.

32240_5.jpg

● 생산환경 : 차량이 생산되는 공장의 여건에 따라, 컬러와 소재의 개발 범위가 제한될 수 있다. 2. 4. 마지막으로 상품의 주요 시장의 특성이 반영되어야 한다. 자동차의 주요 시장에 따라 컬러와 소재의 선택이 매우 상이할 수 있으며, 그 시장의 문화적∙사회적 특성과 함께 소비자의 니즈가 반영된 컬러디자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32240_6.jpg● 북미 : 실용성을 중요 시 하여 대부분 짙은 Gray 컬러의 인테리어의 특징이 많이 나타난다. 전반적으로 콘트라스트가 적고 편안하지만 보수적 분위기의 칼라 구성이 특징이다.

● 유럽 : 밝은 컬러의 인테리어와 강한 콘트라스트의 구성으로 세련되고 모던한 이미지를 선호한다. 고급 리얼소재의 적용 및 세련된 이미지의 메탈릭 표면 처리 등, 각 부품 별 디테일의 완성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 중국 : 과시욕이 강한 중국 소비자의 경우 내장 키칼라는 화사하지만 너무 밝지 않고 콘트라스트가 강한 베이지 컬러를 선호한다. 또한 우드패턴의 경우 옹이 무늬패턴의 오렌지칼라계열의 우드그레인 및 크롬도금 사양 선호한다.

3. 자동차 소재 별 특징

● 외장컬러 : 차량의 외판에 도장처리 마감되어 육안으로 보이게 되는 도막의 색상, 명도, 채도, 광택의 정도를 통틀어 말한다.

● 내장컬러 : 차량 내장 전반의 기조를 이루는 컬러로서 크래쉬패드, 도어트림, 시트 등에 사용되며 주로 베이지, 그레이, 블랙 칼라 계열이 주종의 컬러이다.

32240_7.jpg

● 우드 그레인 : 차량의 내부에 장식적인 효과와 함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위해 우드그레인을 적용하기도 한다. 우드그레인은 수종에 따라 다양한 패턴과 컬러가 가능하며 리얼우드 혹은 리얼우드를 대신하는 우드그레인이 전사된 필름을 적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다양한 패턴과 컬러 표현은 용이하나, 리얼우드 대비 품질이 다소 떨어진다.

32240_8.jpg

● 메탈 그레인 : 우드 그레인과 함께 금속감을 나타내는 다양한 메탈 피니쉬가 적용되며, 메탈을 표현하는 방법으로는 소재와 공법에 따라 메탈릭 페인트, 도금, 리얼 알루미늄, 메탈릭 필름 등이 사용된다.

● 엠보싱 : 차량의 내∙외장 소재의 표피에 광택도 조정 및 심미감, 고급감 부여를 목적으로 적용되는 Grain을 말한다. 부품표면에 다양한 형태의 엠보 패턴을 적용하여, 플라스틱 소재에서 느껴지는 저급한 느낌을 줄이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표현을 위해 적용하며 패턴의 종류와 공법에 따라 다양한 엠보싱을 표현할 수 있다.

● 시트 원단 : 차량의 시트에 Covering되는 원단으로 조직과 패턴의 조화로 제작된 직물을 말하며, 원단의 종류에 따라 모켓, 우븐, 니트 등으로 나누어진다. 가죽의 경우 크게 천연가죽과 인조가죽으로 나누어지며, 원피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엠보싱과 촉감 등이 다양하다.

32240_9.jpg

현대자동차 싼타페의 내∙외장 컬러계획의 사례를 통해 컬러에 따른 다양한 컨셉과 특징을 살펴 볼 수 있다.

32240_10.jpg

32240_11.jpg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