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내가 몰랐던 8가지 자동차 상식 2편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8-12-15 12:46:24

본문

이번 시간에는 지난 스페셜 이슈에 소개했던 ‘내가 몰랐던 8가지의 자동차 상식’의 2편을 이어가고자 한다. 지난 기사와 마찬가지로 알면 좋고 몰라도 큰 지장 없는 8가지의 잡학상식들을 소개한다.



1. 어린이 보호 시트는 어느 자리에 붙이는 것이 가장 안전한가?
2열 시트구조의 차량의 경우는 리어 시트의 중앙, 3열 시트 구조의 차량의 경우 3번째 시트열의 중앙에 다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이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전후 좌우에 공간이 있으므로, 충격으로 차체가 변형해도 계기반이나 유리, 문 등에 충돌하는 위험성이 적은 것이다.
어쩔수 없이 조수석에 다는 경우는, 조수석 시트를 가능한 한 뒤로 위치시키고 조수석에 에어백이 장착되어 있는 경우는, 절대 어린이 보호석을 돌려 달아서는 안된다. 충돌시에 부풀어 오른 에어백에 의해 어린이 보호 시트가 밀려 아이에게 중상을 입힐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30806_1.jpg



2. 내비게이션의 본래의 목적은 군사용?
자동차 내비게이션으로 이용되고 있는 GPS(글로벌 포지셔닝 시스템)는, 원래는 미국의 국방성이 군사 목적으로 개발한 시스템으로 위성을 이용해 정확한 위치를 산출하여 미사일의 목표를 설정하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자동차 내비게이션은 인공 위성의 위치 신호를 받아 대상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는데, 이때 인공위성에서 송신되는 전파는 군사용과 민간용 2종류의 코드가 있다. 군사용 코드는, 정밀도는 높지만 암호가 걸려있는 반면 민간용 코드는 암호는 걸려 있지 않지만 군사용보다 정밀도가 떨어진다. 당연하게 자동차용 내비게이션은 민간용 코드를 이용하고 있으며 2000년 5월 민간용 위치 송신 코드의 제약이 일부 해제된 이후 자동차 내비게이션의 정밀도가 크게 상승하였다.

30806_2.jpg



30806_3.jpg3. 타이어에 질소 가스를 넣으면 주행 성능이 향상된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질소가스를 넣는 것이 일반 공기를 주입하는 것보다 여러면에서 좋은 것이 사실이다. 공기는 약 80%의 질소와 20%의 산소, 그리고 수분이 포함되어 있다. 산소는 고무를 통과하기 쉬워 공기압 저하의 원인이 되지만, 질소는 산소에 비해 분자의 움직임이 작기 때문에 고무를 통과하기 어려워 타이어의 공기압 저하가 산소보다 덜하다.
또, 타이어의 온도가 상승하면 공기 중에 포함되어 있는 수분이 기화해 공기압이 크게 변동한다. 질소가스만을 주입 한다면 여기에 수분이 포함되어 않기 때문에 공기압의 변화가 적어 안정된 주행이 가능한 것이다.
한가지 더 유리한 점은 타이어와 휠의 손상을 줄일 수 있다는 점. 수분이 포함된 공기는 타이어 내부에 있는 스틸 와이어나 휠의 산화, 부식을 시키기 때문이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이미 높은 안전성이 요구되고 있는 비행기의 타이어에는 질소 가스가 사용되고 있다.

30806_4.jpg4. 버스(BUS)의 창안자는 수학자 파스칼?
1662년에 파리에서는 “누구라도 탈 수 있는 마차 교통 시스템” 을 만들었고 이것이 지금의 버스의 원형이다. 그리고 처음으로 이러한 교통 시스템을 창안한 사람은 수학자 이자 물리학자이며 철학자이자 •종교사상가이기도 했던 프랑스의 파스칼 이었다. 당시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이었던 마차의 경우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었는데, 파스칼은 자선사업의 자금을 만들기 위해 파리에 최초의 합승 마차 회사를 설립하도록 추진했다. 그 결과, 누구라도 탈 수 있는 8인승 마차의 운행이 시작되었다.

5. 최초의 타이어는 고무가 아닌 동물의 가죽?
타이어에 고무가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지금부터 130년 정도 전인 1867년부터로 얼마 되지 않았다. 이보다 아득한 옛날 기원 전 3000년경에는 타이어용도로서 동물의 가죽을 사용하고 있었다.
당시, 티그리스 유프라테스 지역에 살고 있던 슈메르인들은, 나무재질의 바퀴 주위에 동물의 가죽을 씌워 못으로 고정한 ‘가죽 타이어’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 ‘가죽 타이어’는 약 3000년간 사용되어 왔으며 그 후 로마 시대 켈트족에 의해 발명된 ‘강철 타이어’를 쓰기 전까지 계속 이용되어 왔다.

6.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는 왜 ‘삐뽀삐뽀’ 인가?
최초의 구급차의 경보음은 소방차와 같이 ‘에~엥~’하는 긴 음의 다소 시끄러운 소리였다. 그러나, 구급차의 경우 소방차보다 출동 건수가 잦아 소음으로 일반인들에게 피해를 줬으며, 구급차에 타고 있는 환자의 심리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금의 사이렌음으로 변경되었다.

30806_5.jpg



7. 가솔린차보다 오래된 전기 자동차의 역사
의외로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가솔린차보다 전기 자동차가 역사가 오래되었다. 실용적인 전기 자동차가 등장한 것은 1873년. 영국인 로버트 데이비슨에 의해 처음 생산되었다. 그 후, 1886년에 독일에서 가솔린 자동차가 등장하였지만 1900년경 까지 미국에서는 전기 자동차가 주류였다. 그러나, 가솔린엔진의 고출력화와 소형화가 진행되면서 가솔린차의 성능이 높아졌고 이로인해 출력이 낮은 전기 자동차는 서서히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그러나, 1949년 제2차 세계대전 후 가솔린 부족으로 인해 다시 수요가 높아져 전기 자동차의 보급 대수가 3299대(시장 점유율 3%)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전후 가솔린 부족의 해소에 따라 1954년에는 다시 자취을 감추게 되었다. 그러다 1965년 즈음부터 대기오염이나 환경보전의 관점에서 다시 전기 자동차의 개발이 시작된다. 그러나, 가솔린차의 배기가스 성능과 연비의 향상으로 대기오염이 완화되면서 다시 전기 자동차의 존재는 희미해졌다. 1990년대에 들어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부터 다시 전기 자동차가 주목을 받게 되었고 현재에 이르고 있다. 아래의 사진은 에디슨이 만든 전기자동차.

30806_6.jpg



8. 인디카는 똑바로 달리지 않는다?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경기인 ‘인디카레이싱’의 인디카들은 핸들을 똑바로 두어도 정면으로 달리지 않고 왼쪽으로 주행한다. 그래서, 곧장 앞으로 달리고자 할 때엔 스티어링 휠을 오른쪽으로 돌려 주행해야만 똑바로 주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렇게 설정된 이류는 좌우 다양한 코너로 이루어진 일반적인 레이스와는 달리 인디카레이스의 경우 왼쪽방향의 코너로만 달리는 단순한 타원형 코스에서 레이스를 한다. 즉, 인디카는 왼쪽으로 도는 것만을 생각하여 설계되어 있는 것이다.

따라서, 차량의 무거운 파츠는 좌측에 주로 탑재되어 차체의 중심이 좌측으로 치우쳐 있다. 또한, 타이어도 4개 모두 왼쪽방향으로 비스듬하게 장착되어 있으며 후륜 타이어는 왼쪽이 오른쪽보다 작다. 이러한 구조에 의해 인디카는 왼쪽 코너를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다.

30806_7.jpg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