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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만나는 디트로이트 모터쇼 뉴모델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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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9-01-14 13: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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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년 처음 시작된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1989년부터 OICA가 공인한 국제모터쇼로 격상해 올 해가 103회째, 그리고 21회째가 되는 행사이다. 해마다 연초에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1년 동안의 트렌드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이벤트로 자리매김해왔다. 50여대의 뉴모델이 공개된 이번 2009 디트로이트 모터쇼. 영상으로 뉴모델들을 만나보자.

1. 메르세데스-벤츠 뉴 E-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앞두고 뉴 E-클래스의 제원과 실차 사진을 정식으로 공개했다. 공식 데뷔는 3월에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이다. 판매는 올해 말부터 시작된다.

뉴 E-클래스의 스타일링은 크게 달라졌다. 전면의 스타일링은 작년에 나왔던 컨셉트패시네이션의 요소가 다수 적용되었으며 이전 보다 직선이 가미된 모습이다. 디테일은 엘레강스와 아방가르드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엘레강스는 전면에 4개의 안개등과 크롬 그릴이 적용되는 반면 아방가르드는 LED 안개등이 적용되며 알로이 휠도 17인치가 기본이다. 섀시의 비틀림 강성은 30% 높아졌고 공기저항계수는 0.25에 불과하다.

실내는 센터페시아의 디자인이 가장 크게 달라졌다. 기본 디자인은 C 클래스 또는 GLK와 흡사하게 변했으며 모니터를 대시보드로 올려 시인성을 개선했다. S 클래스처럼 기어 레버도 스티어링 칼럼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방가르드 모델은 실내도 나파와 알칸타라 가죽으로 차별화 된다.

엔진은 4, 6기통이 주력이며 직분사의 추가로 효율이 더욱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가솔린은 184마력의 E200 CGI, 204마력의 E250 CGI, 292마력의 E350 CGI, 388마력의 E500으로, 디젤은 136마력의 E200 CDI를 시작으로 170마력의 E220, 204마력의 E250 CDI, 231마력의 E350 CDI로 구성된다. 204마력의 E250 CDI는 이전 보다 25% 높은 토크를 발휘하면서도 연료 소모는 23% 줄어들었다. 모든 E 클래스는 유로5를 만족하고 올해 말에는 유로6 기준의 블루텍 버전도 출시된다. V6 이상은 모두 7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이다.

블루이피션시 모델에는 구름저항을 17% 줄인 타이어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발전기, 연료 펌프, 에어컨 컴프레서, 파워 스티어링이 적용된다. 또 E 200 CGI에는 정차 시 자동으로 엔진이 정지되는 스톱-스타트 기능도 추가된다.

처음 선보이는 장비로는 어텐션 어시스트가 있다. 어텐션 어시스트는 운전자의 피로도 또는 졸음 정도를 모니터해 안전운전을 도와주는 장비로 위험이 감지될 경우 경고음으로 주의를 환기시킨다. 옵션으로는 차선감지시스템과 하이빔 어시스트, ACC, 나이트 비전 등이 마련된다. BAP(Brake Assist Plus)는 충돌 사고가 감지될 경우 자동으로 브레이크의 압력을 올리고, 충돌이 불가피할 경우 제동력을 실행시킨다. 이외의 안전 장비로는 프리-세이프와 7개의 에어백, 액티브 보닛 등이 있다.


2. 닷지 서킷 EV
크라이슬러는 닷지 서킷 EV로 전기차 개발 소식을 알렸다. 알려진 것처럼 크라이슬러의 전기차는 로터스와 파트너십으로 진행된다. 서킷 EV는 섀시부터 스타일링까지 로터스 유로파가 베이스 모델이다. 측면에는 리어 브레이크의 냉각을 돕는 벤트가 특징이다. 일반적인 미드십에서는 엔진의 냉각을 맡지만 서킷 EV의 사이드 벤트는 브레이크의 과열을 막는다.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3,900×1,714×1,150mm이다.

기본적인 제원은 테슬라 로드스터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서킷 EV는 0→100km/h 가속 시간이 5초 내외로 스포츠카 컨셉트에 걸맞는 가속력을 발휘하고 0→400m 가속도 13초 만에 끝낸다. 최고 속도는 200km/h 이상이다.

서킷 EV는 268마력의 전기 모터로 뒷바퀴를 굴리고 배터리는 리튬-이온 방식이 쓰인다. 일반적인 연료 주입구 자리에는 충전 소켓이 자리 잡고 있으며 배터리를 완전 충전할 경우 최대 항속 거리는 241~322km 사이이다. 충전은 110과 220 볼트 모두 충전이 가능하다.


3. 포드 머스탱 쉘비 GT500
포드는 1월 11일부터 시작되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신형 머스탱 쉘비 GT500을 선보인다. 쉘비 GT500은 양산형 머스탱 역사상 가장 강력한 모델로 수퍼카 GT에 육박하는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신형 머스탱은 작년 말 열린 LA 모터쇼에서 선보인바 있다.

엔진은 구형과 동일한 5.4리터 V8 수퍼차저이다. 하지만 수퍼차저의 업그레이드와 함께 진보적인 노킹 센서와 콜드 에어 인테이크 등을 더해 출력을 500마력에서 540마력까지 끌어올렸다. 출력이 높아지면서 최대 토크도 66.4kg.m에서 70.5kg.m으로 높아졌다. 신형 GT500의 출력은 단종된 수퍼카 GT에 맞먹는 힘이다. GT의 엔진과 다른 점은 여전히 주철 블록인 것과 드라이 섬프 윤활 시스템이 아니라는 것이다.

트레멕의 6단 수동변속기는 약간의 개선이 있다. 6단 MT는 높은 토크를 받아내기 위해 듀얼 플레이트 클러치를 적용했으며 플레이트의 크기는 215mm에서 250mm으로 늘어난 정도이다. 이 때문에 클러치 페달의 무게도 조금 가벼워졌고, 크루징 시 연비를 위해 5, 6단의 기어비는 조금 늘어났다.

높아진 출력에 맞게 하체도 다졌다. GT500의 스프링은 앞이 17%, 뒤가 8% 단단해지면서 롤과 제동 시 노즈 다이브 현상이 줄어들었다. 브렘보의 4피스톤 브레이크와 ESC는 이전과 동일하다. 트랙 팩을 선택할 경우 스포츠 모드에서는 ESC의 개입은 한층 늦춰진다.


4. 포드 뉴 토러스
2010년형으로 선보이는 신형 토러스는 플랫폼은 물론 안팎 디자인과 파워트레인까지 모든 것이 달라졌다. 스타일링은 한층 미끈하게 변했다. 포드에 따르면 신형 토러스는 모든 보디 패널이 새로 디자인 됐고 프런트 그릴은 전통적인 포드의 그릴을 재해석한 것이다. 날렵한 스타일링의 헤드램프는 유럽 포드의 키네틱 디자인을 채용해 전체적인 인상이 스포티해졌다. 플랫폼은 링컨 MKS와 공유한다.

실내 역시 외관만큼 달라졌다. 가장 크게 변한 부분은 센터페시아로 전체 스타일링은 볼보의 센터 스택을 연상케도 한다. 센터페시아를 앞으로 밀어 운전자의 사용 편의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대시보드 상단의 트윈 후드 디자인은 머스탱과도 비슷하며 전체적인 소재의 질감도 크게 좋아졌다. 멀티 컨투어 시트에는 장거리 주행 시 피로를 줄여주는 액티브 모션 기능도 추가되었다.


5. 아우디 스포츠백 컨셉카
아우디는 11일(현지시각)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아우디 스포츠백(Audi Sportback) 컨셉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우디 스포츠백 컨셉카는 눈길을 사로 잡는 쿠페형 실루엣과 대형 해치를 가진 5-도어 모델로 극도로 정제된 아우디의 특별한 디자인적 요소들이 녹아 있어 향후 아우디의 디자인 언어를 엿볼 수 있도록 한다. 아우디 스포츠백 컨셉카는 전장은 4.95m, 전폭은 1.93m에 반해 전고는 1.4m에 불과해 더욱 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프리미엄 자동차의 모습을 선보인다.

아우디 스포츠백 컨셉카에는 NOx(질소산화물)을 거의 완벽하게 제거하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디젤 엔진인 V6 3.0 TDI 엔진이 탑재된다. 아우디의 V6 3.0 TDI 청정 디젤 엔진은 이미 미국 50개주의 환경 기준을 충족할 뿐만 아니라 2014년 발효 예정인 유로6 배기가스 기준까지 충족시키고 있다.

V6 3.0 TDI 정청 디젤 엔진이 탑재된 아우디 스포츠백 컨셉카는 최고출력 225마력, 최대토크 56.1kg.m, 0=>100km/h 7초 이하, 최고속도 245km/h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면서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56g/km에 불과하고, 연비는 16.95km/리터에 이를 정도로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아우디 스포츠백 컨셉카에는 7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 아우디의 탁월한 풀타임 4륜구동 콰트로, 에너지 회수(recuperation) 시스템, LED 라이트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적용돼 있다.


6. 링컨 MKT
포드는 링컨 브랜드의 새 크로스오버 MKT를 최초 공개했다. MKT는 포드 플렉스와 D4 플랫폼을 공유하는 모델로 올해 상반기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7인승 크로스오버 시장의 전망은 좋지 못하지만 차별화 된 스타일링과 다양한 편의 장비로 승부한다.

MKT의 스타일링은 최근 나온 링컨 모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링컨의 특징 중 하나인 폭포수 그릴과 섬세한 디테일 때문에 플렉스와 확연히 구분되는 디자인이다. 포드에 따르면 MKT의 패널 단차는 동급에서 가장 적을 정도로 조립 품질에 특히 신경 썼다.

외관과 달리 실내의 기본 틀은 플렉스와 흡사하다. 하지만 우드 트림가 LED로 분위기를 바꿨고 2열의 발치에도 조명이 적용된다. 편의 장비도 다양하다. 14개의 스피커가 포함된 THX II 오디오를 비롯해 2열 냉장고, 싱크, 시리우스 위성 라디오, USB 단자 등이 제공되고 ACC(Adaptive Cruise Control)와 사각지대 경고장치, 자동주차시스템도 돋보이는 장비이다. 정원은 2열의 배치에 따라 6/7인승으로 나뉘고 2열 승객을 위해서는 2개의 7인치 모니터가 포함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마련된다.

엔진은 3.5리터 V6 에코부스트가 주력이다. 신형 V6 에코부스트는 355마력(49.0kg.m)의 출력을 자랑하며 직분사와 트윈 터보 시스템 때문에 지체 현상을 최소화 했다. 에코부스트 이외에도 268마력의 3.7리터도 준비되고 변속기는 패들시프트가 포함된 6단 자동이 기본, AWD도 고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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