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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5천만 원 절약하는 친환경 운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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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9-03-20 16:45:00

본문

최근 어려워진 경제사정속에 운전자들은 ‘자동차’가 아닌 ‘자돈차’를 타고 있다. 연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97년 838.7원, 98년 1천122.6원, 2002년 1천269.1원으로 97년에 비해 약2.5배가 인상되었다. 중형차의 경우 가득주유를 하면 97년에는 5만4천원( 65ℓ)이던 것이 현재는 2.5배인 13만원 지불해야 한다. 생활 속에서 간단하게 자동일조건의 자동차라도 어떻게 운전하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나쁜 운전습관만 개선한다며 누구든 20% 이상 절약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자동차시민연합에서 소개한 고유가 시대에 대처하는 친환경 절약 운전법에 대해 소개한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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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유가시대를 맞아 평상시 습관화된 나쁜 운전법은 과속, 조급한 운전, 연비부품 방치, 공회전, 자동차비만(트렁크과적)이며 이러한 가혹조건들을 방치하게 되면 20%까지 연료를 추가 소모하게 된다.

승용차 선택 눈높이를 한 단계 낮추고, 10% 운행거리 절약, 속도 10%감소만 실천, 절약운전법 실천하면 평생 5천만 원의 연료비를 절약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유난히 큰 차를 선호한다. 승용차 분포 구조를 보면 경차가 약7% 소형승용차 23%이며 에너지 소모형 중․대형차가 70%이다. (중형 50%, 대형 20%). 일본이나 유럽의 경우 에너지 절약형 경․ 소형차가 70% 정도이지만 우리나라는 정반대이다. 고유가 시대일수록 에너지소모형 중․ 대형차를 선호하기 때문에 그만큼 충격이 크다. 휘발유 1L연소될 때 약 2,010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되기 때문에 고연비 경제운전은 친환경운전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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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車’눈높이 한 단계만 낮추면 연료비 3천만 원 번다
현재 일본에서는 고유가 극복을 위해 승용차 한 단계 낮춰 타기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승용차를 부와 신분의 상징으로 생각하고 대형차와 수입차를 선호하는 우리의 사회적 분위기는 반대이다. 1리터당 2천 원 하는 고유가 시대에 승용차 눈높이를 한 단계 낮출 때 마다 평생 연료비만 3천만 원씩 절약된다.
( 대형차 ⇨ 중형차 4,400만원 절약. 중형차 ⇨ 소형차 2,828만원 절약
소형차 ⇨ 경차 3,395만원 절약 대형차 ⇨ 경차 1억 668만원 절약)

■ 나쁜 운전습관 평생비용 - 4천만 원
같은 차량으로 동일 조건 구간을 운전을 해도 운전법에 따라 약 20%의 차이가 발생된다. 과속, 조급한 운전, 연비부품관리, 공회전, 트렁크과적(트렁크에 잡다한 불필요한 짐 10㎏을 싣고 하루 50㎞를 주행때 마다 80㏄의 기름이 더 소모되어 1년이면 5만원을 지불)의 나쁜 운전법으로 인한 평생(35년 운전기준) 휘발유 손실비용은 경차 1천866만원, 소형차 2천545만원, 중형차 3천110만원, 대형차 4천만이 지출된다. 결국 경, 소, 중형차는 평생 나쁜 운전습관으로 인한 연료손실비용으로 자신이 타는 승용차 2대를 낭비하는 꼴이며 대형차는 4천만 원 하는 최고급 국산 대형차 한 대를 나쁜 운전습관 비용으로 지불하게 된다.

■ 가장 비싼 운전습관 비용 - 과속
평소 속도를 10%만 줄여도 평균 연료비를 10% 절약 할 수 있다. 속도를 10% 줄이면 경차는 933만원, 소형차 1천272만원, 중형차 1천555만원, 대형차 2천만 원을 절약 할 수 있다. 과속주행은 가장 큰 에너지 낭비행위다. 연료가 가장 적게 소모되는 경제속도는 시속 70㎞이고, 100㎞/h로 달리면 22%, 130㎞/h땐 50% 가량 휘발유가 더 들어간다. 경제속도는 자동차별 최고단수 기어에서 분당 엔진회전수(rpm) 2,000~2,500으로 달리는 것이며, 예를 들어 주행속도 80km/h를 기준으로 소형자동차(1,500cc)를 이용하여 20km/h 낮은 60km/h로 주행할 경우 약 19% 연비가 향상되며, 20km/h 높은 100km/h에서는 약 20% 연비가 악화된다. 차종에 따라 다르지만 승용차의 경제속도는 60~80㎞/h다. 휘발유 승용차 4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비시험 결과를 보면, 120㎞/h 속도로 주행하면 60~80㎞/h로 주행할 때보다 연료가 35% 정도 증가한다. 배기량에 따라 연료를 적게 먹는 경제속도 구간이 달라지는데 경차부터 2천cc 미만 까지는 시속 60km,2천cc 이상은 70km, 3천cc 이상 대형차는 80km 정도에서 연비가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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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료절약 핵심부품의 3형제 ‘점화플러그’ ‘공기압’ 공기청정기
▷ 핵심부품 관리 잘 하면 10% 절약
연료 과다소모에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하는 것은 공기청정기다. 공기청정기가 오염되어 있으면 흡입저항으로 4% 이상의 연료 낭비가 발생되며 최소한 1달에 1-2번씩 공기청정기를 청소하며 엔진오일 교환 때만 교환하는 것은 잘못된 관리방법이다. 타이어 공기압이 10% 부족하면 연료가 5%, 20% 부족하면 10% 연료가 더 든다. 점화 플러그는 엔진오일 교환 시마다 점검하며 상태가 오염되어 있으면 불완전 연소로 5% 연료가 더 든다.

■ 허공에 날리는 공회전, 에어컨 비용.
➡ 하루 10분 공회전 200cc, 1년이면 서울, 부산 왕복.
시동을 켜놓은 채로 차를 10분간 세워두면 평균 200㏄의 휘발유가 소모된다. 여름철 차내 냉방을 이유로 공회전 낭비가 가장 심하다. 공회전은 1초에 0.26cc의 기름을 소모한다. 또 여름철에 습관적으로 에어컨을 켜두면 시간당 1000원 정도가 들어간다. 소형자동차(1,500cc) 1대의 자동차가 5분간 공회전을 할 경우 약 100cc가 소모된다. 자동차별 냉간시동 초기 공회전(0-1분)에 따른 연료소모량을 보면 소형자동차(1,500cc)는 25cc, 중형자동차(2,000cc)는 30cc, 대형자동차(2,500~2,900cc)는 36cc~29cc가 소모되다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그 소모량이 점차 감소하며, 5분간 평균 연료소모량은 최저 100cc에서 최고140cc로 각 자동차의 공인 시가지연비((12km/ℓ)를 고려하면 1.2km에서 1.4km를 주행할 수 있는 연료이다.


■ 조급운전의 대명사 - 급가속, 급제동
신호등이 바뀌자마자 급출발하면 1번에 휘발유 10㏄가 더 들고, 앞지르기를 위해 속도를 순간적으로 급가속 할 때도 5㏄ 연료가 낭비된다. 하루 한 번씩만 급출발·급가속을 줄여도 1년이면 약7천원을 절약할 수 있다. 중형자동차(2,000cc)가 정지 상태에서 급출발하여 60km/h까지 도달 할 경우 소모되는 연료소모량은 급출발 방법에 따라 약 20cc에서 33cc까지 소모된다.

■ 수동변속 차량으로 2천만원 절약한다.
선진국이나 유럽의 경우 연료절약과 운전의 맛을 즐긴다는 이유로 수동변속 장착 차량이 보편화되어 있다. 우리의 경우 정체된 도로에서의 운전편의성을 이유로 중형차 이상은 90%, 경, 소형차는 70%가 자동변속 장착 차량을 사용하고 있다. 자동변속은 수동변속에 비해 약15%의 연료가 추가 소모된다. 평생 동안 수동변속 차량을 사용 할 경우 경차는 1천4백만 원, 소형차 1천9백만 원, 중형차 2천3백만 원 연료비를 절약 할 수 있다.

■ 고유가 극복 테크닉- Fuel cut(연료공급차단 장치)기능
10년 전부터 출고되는 차량은 배출가스저감과 연료절약을 위해 종합 컴퓨터인 E. C. U(Electronic Control Unit : 각종 센서로부터 정보를 받아서 각종 회로와 시스템을 가동하도록 짜여진 반도체 장치)장치에 Fuel cut 기능을 포함하여 제작되고 있다. 구릉지대가 많은 우리나라는 고속도로는 구배(오르막, 내리막 도로) 가 심하다. 고속도로 내리막 도로에서 습관적으로 브레이크나 가속페달 위에 있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승용차는 연료공급차단밸브( fuel cut-off valve)에 의해 내리막길에서 가속페달을 밟지 않으면 공짜 주행을 할 수 있다. 연료공급차단밸브는 1,400 ~1,500rpm에서만 작동하며 주행 중 가속페달을 놓으면 스로틀밸브가 닫히므로 솔레노이드 코일에 전류가 흘러 밸브가 열리면서 연료의 공급이 차단된다. 내리막길에서 습관적으로 가속페달을 밟으면 차량 컴퓨터가 오르막길로 오인하여 연료를 계속 분사하게 된다. 고속도로나 일반도로에서 FUEL CUT기능은 관성의 법칙을 달리는 차량에 적용한 방식으로 간단하게 배출가스와 연료를 20%이상 절약 할 수 있다.

■ 고유가 시대 경제운전 10계명

1. 속도를 10% 줄인다.
- 과속하면 30%이상 연료가 소모된다.
- 과속감지카메라의 감시와 무관한 속도를 유지한다.

2. 10분 공회전 두 번이면 시내버스 요금이다.
- 중형차 10분 공회전에 4백원 낭비.

3. 차선변경을 삼가고 가급적 주행차선을 이용한다.
- 차선변경은 급출발, 급가속이 따른다.
- 급출발 1회 40원 소비된다.
- 추월차선 주행은 과속을 동반한다.
- 경적사용을 자제한다.( 급출발을 동반)

4. 수동차를 몰아라!
- 수동은 자동에 비해 15% 연료를 절약한다.

5. 처방 없는 투약은 금물
- 고유가시대 연료절감기, 첨가제 판친다.
- 검증되지 않은 첨가제, 연료절감기 부착은 역효과.
- 노상에서 단속반처럼 가장하여 판매하는 제품은 가짜.

6. 신기술 무료주행을 한다.
- 내리막길에서는 무료주행(Fuel cut 기능)
- 언덕길 가속은 연료를 붓는 행위.
- 기어변속은 엔진의 무리가 없는 한 고단을 이용(기어변속은 조속히)

7. 자동차 코감기에 주의한다.
- 최소한 1달에 한 번씩 에어크리너를 점검. 먼지로 오염되면 흡입저항이
발생하여 연료낭비가 심하다. (에어크리너 오염시 약5% 연료낭비)

8. 자동차 종합검진, 배출가스 보증수리를 최대한 이용한다.
- 승용차 기준 2002년 이후 10년, 16만km 이전 5년, 8만km까지 무상.
- 보증 기간 내 산소감지기, 정화용 촉매 등 23개 부품은 무상 교환.
- 배출가스는 종합건강진단 1년에 두 번은 무상보증수리를 이용한다.
- 배출가스가 정상이면 완전연소를 유도하여 가장 효과적으로 연료절약.

9. 정보운전을 한다.
- 기상정보, 교통정보를 최대한 활용한다.
- 이상기후(눈, 비, 안개)시 연료소모 2배
- 월요일 오전, 금요일 오후는 상습 정체일.

10. 생활 속에 습관을 바꾼다. -'원‘ 단위가 아닌 ’리터‘단위로 주유한다.
새벽 무렵은 연료의 팽창이 가장 적은 때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아침 일찍 주유하는게 리터당 몇 원 싼 주유소를 찾아 헤매는 것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 연료를 금액단위(3만원, 5만원) 보다는 리터단위(20리터, 30리터)로 반대방법으로 주유를 하면 자신의 연비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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